꼬미를 맞이하기 전 꼬미 용품을 준비하면서 짝꿍과 나는 되도록이면 소모품을 적게 사용하고 중고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신 입에 들어가는 것은 제일 좋은 것으로 먹이자고 했다. 그래서 꼬미는 병원에서 선물받은 몇몇 옷가지와 싸개 손수건 등을 빼놓고는 당근마켓으로 구한 아기용품과 사촌엉아에게 물려받은 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 기저귀가 가장 불티나게 사용되고 있다. 기저귀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물티슈를 제외하고는 그닥 쓰레기통 찰 일이 없다. 꼬미는 하루 평균 10~15개 정도의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는데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했다면 쓰레기도 엄청났을거고 기저귀 값도 무시 못했을 거다.
우선 천 기저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블로그와 천 기저귀 제품에 대해 많이 찾아보았는데,
“천 기저귀 애용 vs 천 기저귀 중도 포기” 로 두가지 입장으로 갈렸다.
2주가까이 천 기저귀를 사용해보니 나는 다행이도 천 기저귀를 애용하고 있다.
천 기저귀는 나보다 짝꿍이 강력히 사용하고 싶다고 했었고, 환경에도 천 기저귀가 낫고 아기 엉덩이 피부에도 좋다면서 밤마다 본인이 손빨래를 할테니 천 기저귀를 쓰자고 했었다. 천 기저귀를 사용해보니 이런 대단한 각오도 필요없었다. ㅋㅋㅋㅋㅋㅋ
당근구매 | 무루 소형땅콩기저귀 30장 + 커버 4장
당근마켓으로 28,000원에 구매했다. 기저귀 패드는 많이 사용하지 않아 깨끗하고 커버는 약간 사용감이 있다고 하셨는데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았다! 30장 정도 준비해놓으면 사용하기 딱 적당할듯하다. 20만원주고 새 기저귀 세트를 사도 일회용 기저귀 값보다 훨씬 절약이다.
꿀조합 = 천 기저귀 + 아기 세탁기 (삶기기능)
아기 사랑 세탁기가 있다면 손빨래를 각오할 필요도 없다! 샤워기로 기저귀에 묻은 똥을 털어주고 아기 사랑 세탁기의 삶기 기능으로 빨래를 해주면 감쪽 같이 다기 하얀 기저귀 패드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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