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 조영남, 사람들은 왜 나를 재수없게 보는가? / 역피라미드 화법(해법)

금쪽상담소 21회에는 유명가수였고 지금은 화가로 활동하는 조영남이 출연했다. 그는 지금까지 발언과 행동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왔는데,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이유에 대해 분석하고 진단받는 시간이었다. 논란에는 그의 화법에 문제가 있었다.

본인의 진심을 위트와 재치있는 표현으로 바꿔 표현하는데 그것이 바로 문제가 됐다. 배우 윤여정씨의 전남편인 그가 윤여정씨의 아카데미 수상을 두고 “바람핀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라고 표현했고 그 발언으로 대중들에게 욕을 먹었다는 것. 그 표현의 대상인 윤여정씨에 대한 배려는 없고 본인의 위트만 있다고 정형돈에게도 지적을 받았다. ‘복수’라는 단어, 표현에 담긴 조영남의 진심은 과거 자신이 윤여정을 고생시킨 점에 대한 죄책감과 윤여정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우가 됐음을 축하하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차라리 ‘우아한 복수’ 라는 비유없이 미안함과 축하로 진심을 전달했다면 이런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오은영 박사가 지적했다.

이런 그의 화법을 논란 화법이라 진단하며 해법으로 ‘역피라미드 화법’을 추천했다. https://youtu.be/RvTh8p1uHS4

피라미드 화법 (논란을 일으킬 수 있음)

역피라미드와 반대되는 화법으로 전개 과정을 쭉 설명한 뒤 결론을 가장 마지막에 밝히는 표현 방식.
조영남이 사용하는 화법으로 지적받아 해법으로 역피라미드 화법을 추천받음.

역피라미드 화법 (해법)

이 화법은 결론을 가장 먼저 전달하는 표현 방식이다.

딴 소리긴한데 정형돈은 패널 중 금쪽 상담소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무한도전에서 그를 가장 오래 봐 왔지만 여기가 그에게 더 제격이다. 섬세하고 진심어린 말을 건네주는데 정말 이심전심이다.

나도 위트보다 배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덜 유머러스하고 재미없을지라도 상대가 상처받는 일은 만들면 안된다. 상대가 상처 받는다면 그 유머는 유머가 아니라 욕과 다른 없을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