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토 ~ 6.30/수
4박 5일간의 제주 여행 기록 중.
6.26/토
티웨이 7시 비행기를 타고 내리니 8시 반. 바로 호텔에 갔어요. 바로 택시를 탈 계획이 었는데!!! 택시 줄은 상상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는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저녁을 먹지 않고 씻고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숙소 | 제주 에스호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일장중길 26
빈티지하게 꾸며진 로비의 느낌도 좋았고 객실도 불필요한 장식이나 꾸밈없이 깔끔해서 만족했습니다. 공항과 가까워 비행기 소음이 불만이라는 후기도 있던데 소음 문제는 못느꼈고, 두꺼운 커튼으로 빛이 잘 차단되어 숙면에 좋았습니다. 주차장엔 전기차 충전기도 있어 편리합니다.
단점 : 많은 호텔이 이러한 것 같은데.. 음식배달 불가라 직접 포장해 들고 들어와야합니다.
몇년 전에 묵었던 공항 근처 호텔보다 만족스러워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예약할 마음이 있습니다. 다음날 차를 렌트한 조아렌트카와 가까운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6.27/일
호텔에서 나온 뒤 걸어서 조아렌트카에 도착했습니다. 코나 전기차를 대여해 협재해수욕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바다 | 협재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29-10
에메랄드 빛 바다와 검은 돌의 조화가 아름다운 바다.
바로 앞 무료주차장을 뱅글뱅글 돌다보면 금방 자리가 나요.
점심식당 | 글라글라하와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70
주문 내역
버거) 피쉬버거&칩스 12,9000
사이드 메뉴) 모슬포 감자로 만든 생감자 튀김 7,900
음료) 코코넛 주스
감자 덕후여서 사이드 메뉴로 감자를 더 시켰는데... 버거 메뉴에도 충분한 감자가 나오니 사이드 감자는 돈낭비인 듯합니다. 하와이 느낌의 내부 인테리어와 피쉬버거의 맛이 어울어지며 마치 ‘스펀지밥’의 집게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으면 이런 맛,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에 오면 여기는 무조건 온다는 분의 추천을 받고 들려봤는데, 피쉬버거 맛만으로도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코코넛 주스도 맘에 들었습니다~
바다 | 사계해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형제해안로
바닥 돌의 모양과 색깔로 핫한 촬영스팟인 사계해안입니다. 촬영스팟으로 유명한 곳은 용머리해안 방향으로 살짝 더 가야합니다.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 찍으러 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찾기 쉽습니다.
이렇게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아요~
수국명소 | 답다니 수국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월평로50번길 17-34
오전 8시부터 입장 가능. 입장료 4,000원
후기 글을 보면 몇일 전만해도 수국밭에서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긴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은 빛에 타고 시든 수국을 다 잘라 없습니다. 수국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수국명소카페 | 마노르 블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2100번길 46
음료로 입장료 대체가능 또는 입장료는 3,500원
답다니 수국밭에 수국이 없는 걸 확인하고 헐레벌떡 달려갔던 마노르 블랑. 다양한 색상의 수국도 많고, 수국꽃길은 감탄을 절로 나게 한다. 수국들이 빛에 탄 감이 있긴 하지만 늦게 온 내 잘못이고. 싱싱하게 만발했을땐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상상하게 되는 곳입니다.
수국에 둘러 싸여있는데 갑자기 좋은 향이 나서 찾아보니 있던 꽃나무. 자스민인가 자스민향 처럼 너무 신선하고 달콤한 향이나요. 아름다운 수국들의 자태를 뺨치는 향입니다.
간식 | 애플망고
당근마켓을 통해 애플망고 농장에 방문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생산된 과일임에도 온도 조건을 맞추기 위해 난방비용도 들고. 아직 재배농가도 많지 않다고 해서 가격이 수입보다 비쌉니다.
맛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망고보다 못한게 애플망고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지금껏 먹어본 애플망고는 다 헛애플망고 였나봅니다...
손바닥만한 저 작은 망고 6개에 3만원. 카페를 포기하고 망고를 먹자며 구매했습니다.
저녁식당 | 갈치조림
네이버 후기를 보고 찾아간 숙소근처 갈치조림 식당입니다. 반찬도 다 맛있고 같이 주신 미역국도 정말 맛있어요. 김만복에서 먹은 미역국보다 저는 이렇게 진한 미역국이 더 취향이네요. 일단 갈치 살도 많고 감자랑 무도 많이 넣어주십니다. 양념이 맛있어서 밥이 뚝딱 사라져요.
숙소 | 제주 아루미 호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중앙로 38
호텔 키가 따로 있지 않고 핸드폰을 통해 방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신기한 시스템입니다.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있어서 편리하고요.
1층 로비 옆에 식당이 있어 조식 식사가 가능합니다. 투숙객은 5,000원. 가격도 메뉴 구성도 맛도 괜찮습니다. 아침에 배고픈 배를 잡고 식당을 찾아다니는 것도 힘든일이라 조식을 먹었는데요. 방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편한데다 조식도 좋았어서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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