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쯤 진짜진짜 오랜만에 식물을 분양 받았다. 몬스테라는 무늬종만 매력적인 것이 아니었다. 잎에 콧구멍이라고도 부르는 구멍도 개성있고 자태가 감탄스럽다. 당근눈팅하다가 좋은 가격에 올라온 에스쿠엘레토 삽수를 발견했고 냅다 판매자께 채팅을 보냈다. 결국 지역이 멀어서 택배로 받았다. 삽수는 여럿 있었는데 그중에서 잎이 가장 크고 예쁜 놈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뿌리는 별로 안나왔지만 잎이 젤 멋지다면서 보내주신 삽수다. 분양 당일 택배에서 온 첫날은 잎이 축 늘어져있었다. 이러다 말라버리는 거 아냐 싶은 걱정이들었는데 다음날 물먹고 씽씽해졌다. 뿌리는 정말 못난이였다. 분양 한달 후 이렇게 짧뚱한 뿌리가 11월 22일. 분양받고 한 달 지난 시점 이렇게 달라졌다! 지네 비주얼. 새순이 올라오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