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기념 포스팅 입니다🌿💚🌱
3월 22일 로즈마리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당근에서 로즈마리를 찾다가 원하는 사이즈와 가격대가 없길래 포기하려던 차, 마트 세일코너에서 식용 로즈마리를 발견하고 맙니다.
이 로즈마리 줄기들은 새로운 로즈마리 개체가 될 운명이었을까요. 제가 900원주고 사왔습니다.
식물들은 인간과 다르게 전형성능이라는 성질로 인해 기관으로 번식이 가능합니다. 비유하자면 잘린 팔이나 다리가 한 명의 사람이 되는 거죠.🧐
보통 줄기를 잘라 흙에 삽목하거나 물에 꽂아두면 뿌리가 나와 독립된 하나의 식물. 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때 넘나 충격적이고 놀라워서 까먹을 수가 없네요. 식물의 신비란~~ 인간이 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아래는 이전 과정을 담은 포스팅입니다. 마트 식용 로즈마리로 삽수만들기 (물꽂이) - https://rootingforme.tistory.com/m/220
마트 식용 로즈마리로 삽수만들기 (물꽂이)
가끔 시엄니네 놀러가면 로즈마리 넣고 파스타나 육류 요리를 해주시는데 요렇게 식용으로 포장된 로즈마리를 매번 사서 하신다면서 우리집에 로즈마리 키우면 올때 잎을 조금씩 따오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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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꽂이 후 2주. 뿌리 확인!!
3월 22일 물꽂이를 시작했어요.
중간중간 물도 갈아줬습니다. 1번
새우젓 다 먹고 씻어둔 통에 꽂았어요. ㅋㅋㅋ
입구가 넓어서 쓰러지고 난리네요.
다 뿌리가 나온 건 아니고 긴 줄기를 좀 짧게 자른 후 꽂아두었던 애들 9개 중 6개가 뿌리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실험군은 뿌리가 나오지 않았어요.
특히나 긴 줄기 상태에서 밑에 잎들만 정리한 애들도 뿌리가 나오지 않았어요. 역시나 덩치가 크다보니 뿌리를 만들기에는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았나봐요.
뿌리 나온 삽수들은 전부 줄기 길이를 잘라 다듬은 애들이에요.
물꽂이 후 성공률을 높이려면 줄기 길이를 좀 자르는 걸 추천드립니다. (손가락 세마디 길이정도 남기기)
이제 뿌리를 조금 더 받고 이번주 중에 무비상토에 정식할 예정입니다.
로즈마리를 키우겠다는 일념하나로 여기까지 왔네요. 믿던대로 뿌리가 나와줘서 참 기특하고 고맙네요~ 요 로즈마리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집에 로즈마리의 상쾌한 향이 가득해졌으면 좋겠어요🥰🥰🥰
먹지말고 화분에 양보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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