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라는 티비채널에서 화사가 별멍을 때린 장소로 유명해져 알게 된 안반데기에 다녀왔다.
11.14 밤 12시 도착
칠흙같이 어두운 숲길을 지나 안반데기에 도착했다.
안반데기에서 별도 좋았지만 컴컴한 숲길을 올라가는 길의 분위기도 좋았다. 동화 속? 미국 공포영화 도입부분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 ㅎㅎ
안반데기는 주변이 다 배추밭이라는데 너무 어두워서 보이진 않는다. 갔을 당시 배추 수확이 끝나서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주차장
주차공간은 쭉쭉 올라가면 마련되어 있다.
사람들은 주차걱정 때문인지 아래쪽이나 길가에 멀찌감치 주차를 하고 걸어올라가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해서 인지 주차장에는 의외로 자리가 있다.
정확한 별자리는 알 수 없지만 별들이 어찌나 선명한지 별자리를 잇는 가상의 선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다.
사진촬영
아이폰 vs 갤럭시노트
별 사진을 잘 찍으려면 삼각대 필수!!!!!
삼각대 없이 가는 바람에 바닥에 돌을 받쳐놓고 겨우겨우 찍었다. 손의 미세한 떨림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흔들림 없이 사진을 찍기 어렵다.
아이폰과 갤럭시노트20으로 별을 찍어본 결과 갤럭시노트 쪽이 만족도 높은 별 사진을 담아냈다.
사용된 아이폰은 11pro.
촬영 후 보정을 거치니 촬영만으론 보이지 않던 별들이
보정으로 선명해졌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동화적인 느낌을 주어서 자체로는 만족하지만 갤럭시 처럼 사진처럼 보이지 않고 그림에 가까워보여서 아쉬웠다.
별의 바다를 올려다 보면서 옛날옛적 별자리를 그리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별들을 보니 안반데기를 올라오면서 꼬불거리던 숲길과 협소한 주차공간 문제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별들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해지고 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약 1시간 눈에도 담고 폰에도 별을 잔뜩 담고는 내려왔다.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가는 길에서 더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새벽 1시쯤되니 진입차량과 길목에 주차된 차량, 나가는 차량이 엉키고 걸어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있기 때문에 차조심 사람조심 해야한다.
올라올 때와는 다르게 마을쪽으로 내려갔는데 안개가 심하고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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