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원스피리츠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에서 증류식 소주를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원소주는 충주 고헌정영농조합법인에서 위탁 생산되었다. 알콜과 물 그리고 감미료를 섞어 만드는 일반 희석식 소주와 달리 밑술을 증류하여 얻어진 소주다. 알콜 증류는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알콜이 기화되며 날라가 뚜껑에 닿는데 기화된 알콜이 차가운 냉각수 등에 의해 다시 액체가 된다. 이 액화된 알콜을 한 쪽으로 모으는 것이다.
원소주는 gs편의점과 마트 화/목/토에만 입고된다. 6개씩 들어오다가 4개로 줄고 이제는 입고일마다 2개씩만 들어온다고 한다.
서울에는 구할 수도 없다고 한다. 하도 빨리 팔려서.
마침 집들이 가는 날이 토요일이라 편의점에 들려서 원소주를 구매해갈 수 있었다.
대전에서 각각 구매하였다.
100원짜리가 박혀있는 듯한 홀로그램 로고 디자인. '원' 이라는 글씨체 때문에 더 동전이 떠오른다.
지폐에 둘러진 홀로그램 띠나 조개껍데기가 박혀있는 나전칠기가 연상되기도 한다.
초록병 소주만 보다가 영롱한 흑백 소주병을 보니 색다르고 심플하니 참 예쁘다.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물방울이랑 키높이 안맞은 것 같아서 조금 어색해보이지만 검정과 흰색, 홀로그램 조화가 흰저고리 검정치마 한복같은 한국적인 느낌을 준다.
원소주와 진로 토닉워터를 함께 준비했다.
원소주의 도수는 24%
집들이 술파티에 참여한 원소주 스피릿.
술도 술이지만 저 앞에 바나나 말린 안주 제일 맛있었다…. 이 집엔 맛없는 것도 없었음
희석식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라 더 몸에 좋냐고 묻는데…? 기분상 증류식 소주가 낫은 것 같지?
더팝이라는 Gs앱에서 편의점마다 원소주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매장마다 다른데 원소주가 적게 들어오다보니 1인 1병이라고 하는 곳도 있고 먼저 사면 장땡인 곳도 있다.
원소주를 2병이상 구한다면 2명이 같이 다니는 게 좋을 듯 하다.
짝꿍이 2병 다 사려했는데.. 사장님이 1인 1병이라 하여 내가 다시 갔는데 그 사이에 팔려버렸다는…ㅠㅜ
원소주 맛 후기
맛은 희석식 소주보다 덜 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았다.
맛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폭주하는 인기를 뚫고 찾아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도 있었다.
가격은 14,900원으로 저렴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먹은 것으로 만족한다. 워낙 희석식 소주도 찾아먹는 타입은 아니라서 먹을 수 있으면 먹겠지만 발품팔아 또 찾아다니긴 힘들다..ㅎㅎ
난 진저 하이볼이나 마셔야지.
그래도 요즘 구하기 어려운 술이라는 것 때문에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마시기에 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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