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간식! 농장투어! 간식 구매 꿀팁 (with 당근마켓)

이번 제주도 신행을 하면서 정말 좋은 구매였던 간식 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농장투어는 간식이 아닌 선물로 알아보셔도 좋아요. 평소 당근마켓을 이용해 중고 물품을 사고 팔던 저는 제주도에 와서 당근마켓을 켜봤는데요. 당근마켓 농산물 거래를 하게 되었답니다.

저희는 카페 투어에 별로 흥미가 없어서 카페 음료와 디저트 값 대신 제주도산 농산물을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배 속에 있는 꼬미에게도 가공식품보단 건강한 음식을 맛보게 해주고 싶었어요.

---

농장 | 애플망고 (제주새벽농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서로 492-8

---

처음에는 “수입과일을 제주에서 사먹으면 싸겠다!!” 는 생각에 당근마켓 어플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싼 가격에 망고 먹을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가격을 보니 순진한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과실의 크기에 따라 가격도 다르지만 저렴한 편이었던 제가 먹은 중소 사이즈 애플망고는 6과에 30,000원 주고 샀어요. 1과당 5,000원인거죠.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선물로 무조건 샀을 선물 1순위 인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이 애플망고 먹으려고 칼을 사서 숙소에서 밤마다 발라먹었어요~ 맛을 보니 가격에 더 속상해지는 맛! 여태 먹어본 애플망고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맛이었어요. 망고 특유의 향과 달달함, 젤리같은 식감은 환상입니다.

---

농장 | 귤 (귤메달 하우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천로 330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입구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휴애리에 수국을 보고 나오는 길에 들렀는데요. 오랜만에 귤을 보니 반가워서 무턱대고 가게에 들어갔어요. kg당 가격은 8,000~10,000원 정도로 사이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중간 사이즈 귤로 구매하려다 어떤게 맛있냐 여쭤보니 사장님이 작은 소 사이즈가 달다고 하셔서 작은 귤로 1kg 구매했어요. 운전하고 다니면서 하나씩 까먹어 봤는데..... 달달함 그 자체인 맛이었어요. 둘이서 4박 5일 동안 입이 심심할때마다 틈틈히 먹었기 때문에 부족하진 않고 적당했습니다~

---

농장 | 초당 옥수수 (엄지농원)
제주시 애월읍 금성2길 142 엄지농원

---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떠나기 하루 전날 저녁, 아쉬움에 당근마켓에서 농산물 검색을 하다 발견한 초당 옥수수 입니다. 저녁에 전화 문의드려 죄송했는데 농장 밖에 둘테니 가져가고 계좌입금 하라고 배려해주셔서 곧 바로 달려갔습니다. 1망에 17cm짜리 옥수수가 20개에 20,000원. 사이즈도 맘에 들고 가격도 맘에 들어서 망고는 못사도 옥수수는 사가자 싶었답니다~ 그런데 옥수수가 상당히 무거워서 짐으로 보내기가 안됐어요. 어쩔 수 없이 기내에 들고 탔습니다. 덕분에 옥수수는 기내 반입이 된다는 사실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ㅎㅎ
(인터넷에서 파는 옥수수들은 12cm에 갯수도 12개 정도로 적고 가격도 20,000원이 넘는 것을 미리 찾아봤어요.)
농장 앞에 두고 가신다 하셨는데 딱 맞는 타이밍에 서로 도착해서 농장 작업장에서 2망 꺼내주셨답니다. 맛보라고 2개 서비스로 주셨어요. 사장님께서 옥수수를 삶지말고 쩌먹는데, 찌지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니면 전자렌지에 2분만 돌려서 바로 먹으라고요.
진짜 생으로도 먹었는데... 설탕 옥수수 였어요. 넘 달달해서!!! 렌지에 돌려서 먹으면 알맹이는 따뜻하지만 아삭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껍질을 벗기고 봐도 상태 좋았습니다. 전자렌지에 2분 돌려서 먹어봤어요.

넣어주신 광고지

어떤 해택도 대가도 제공받지 않고 열심히 찾아보고 직접 달려가 구매한 농산물, 간식입니다. 농장가서 직접 사는 것도, 맛도 좋아 여행의 좋은 기억으로 남아 기록으로 남겨요~
귤, 애플망고, 초당 옥수수 외에 제주도에서 맛있게 드신 간식 다들 있으신가요? 농장 추천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