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도착 | 꼼꼼한 식물포장!

어제 보내신 알보 삽수가 오늘 오전에 도착했어요~ 당근이나 중고나라 거래였으면 혹시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무조건 직거래 고집했을텐데, 다년간 알보를 키우시고 분양하신 분이라 믿고 택배로 알보를 받았습니다! 손상없이 식물을 보내려면 어떻게 포장해야하나. 포장술이 궁금했습니다. 택배로 오는 길에 가는 줄기가 똑 부러저 아래 위 분리가 되는 건 아닐까 그런 걱정을 하면서 기다렸죠.

또 물건을 받고 포장을 뜯으러 방에 가다가 상자를 떨어뜨리는 짓까지 해버렸는데...... 열어보니 알보는 평온한 모습으로 담겨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택배

얼마나 꼼꼼히 포장 / 고정해주셨는지 뜯으면서 알았어요. 반가운 마음에 알보를 번쩍 들어올리려고 했는데, 테이프로 박스에 꼼짝없이 붙들려 있었습니다. 뿌리는 촉촉히 젖은 수태에 감싸져있네요. 물병과 식물이 박스 벽에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어 어떤 흔들림에도 그 위치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네요.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택배

알보를 꽂을 예쁜 물병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택배

물병만 있는 줄 알았는데 흰 봉투 안에 이렇게 예쁜 공책이 두권이나 들어있네요! 예쁜 줄공책 넣어주셨어요.  직접디자인 하신 듯 합니다.

선물로 넣어주신 공책 앞뒷면

요놈 잎에 초록 지분이 많은편이라 빠른 성장 기대가 됩니다.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전체

잎은 제 손바닥보다 좀 더 큰 사이즈에요. 아직 잔뿌리가 없는 공중뿌리의 상태라 잔뿌리가 나올때까지 물꽂이할 계획이에요.

 

카모플라쥬 같은 흩뿌려진 수채 물감 무늬가 너무 맘에 들어요. 이렇게 산반무늬가 더 잘큰다고 하여 골랐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산반무늬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택배 개봉 무사히 마치고 보내주신 물병에 담아 조명아래 두었습니다. 어찌나 포장에 신경써주셨는지 이번 기회에 포장법도 배웠네요.

묘가 아니라서 얼마나 빠른 성장을 보일지도 궁금하고, 알보의 두번째 잎도, 꽃과 열매도 궁금합니다. 언젠가 삽수나 묘를 선물하거나 분양하는 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충실히 기록할 예정입니다.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