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종이신문을 보다가 조선경제 신문 앞면에서 눈길이 멈췄습니다. 카메라를 꺼냈죠.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상장하는 4개의 스타트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기사인데요. 들여다보니 모두 IT 기업입니다. 소개된 4개의 기업 중에서 제가 사용해본 어플리케이션이 있더라고요!
그건 바로 듀오링고 duolingo ! 라는 어학학습 앱입니다. 많은 분들 영어공부 매년 다짐하잖아요? 코로나로 학원도 어렵고, 과외도 비용적으로 큰 부담이 들었는데 앱으로 공부하는 건 간편하고 부담도 적어 학습 콘텐츠로 매우 좋았습니다. 미국에 사는 친척오빠가 추천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오빠는 스페인어 공부용으로 사용한다네요. 스픽이라는 유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결제한 후로 듀오링고를 점차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이렇게 기사로 만나니 반갑더군요.
기사에 소개 된 IT 기업들의 아이템과 창업자 등의 내용이 흥미로워 스크랩 해보았습니다.
◇수수료 없는 모바일 주식 거래 앱 - 로빈후드
스탠퍼드대에 다니던 대학생 바이주 바트와 블래디미르 테네브가 2013년 설립.
작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급격히 성장. 하루 평균 로빈후드 앱을 통한 주식 거래는 430만건이었고, 작년 매출은 고객의 거래 데이터 판매 등 9억5883만달러(약 1조1000억원). 1년 전보다 3.4배 늘어난 수치. 월 활동 사용자 수(MAU)는 1770만명.
◇외국어 학습 플랫폼 - 듀오링고
전 세계에서 5억회 다운로드받은 외국어 학습 플랫폼.
7월 말 나스닥에 상장.
듀오링고는 퀴즈 게임 형태로 외국어를 배우는 앱.
아일랜드어와 하와이어 등을 포함해 40개 언어를 배울 수 있음.
학습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듀오링고가 학습자의 수준을 평가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
월간 활성 사용자는 4000만명. 작년 매출이 1년 전보다 129% 증가한 1억6170만달러(약 1800억원).
◇온라인 장보기 구매 대행 서비스인 인스타카트
올해 안에 뉴욕 증시 상장을 준비.
2012년 미 샌프란시스코에 설립.
인스타카트는 사용자가 앱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면 ‘쇼퍼(장 보는 사람)’가 대신 장을 봐주고 배달까지 해주는 서비스.
인스타카트는 코로나 기간에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면서 급성장. 작년 한 달에 한 번 이상 인스타카트를 이용한 사람은 960만명. 인스타카트의 현재 가치는 390억달러(약 44조9000억원).
◇미국의 당근마켓. 지역기반 소셜미디어인 ‘넥스트도어’
올 하반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우회 상장.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넥스트도어는 이웃끼리 지역 소식, 생활 정보를 공유하는 앱.
미국에서는 3가구 중 1가구가 넥스트도어 사용.
넥스트도어의 작년 매출은 1년 전보다 49% 증가한 1억2300만달러(약 1400억원). 순손실은 7500만달러(약 860억원)로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음. 이 때문에 넥스트도어는 상장 절차가 간편하고 속도가 빠른 스팩 상장을 선택.
넥스트도어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이 설립한 스팩 코슬라벤처스어퀴지션과 합병을 통해 올해 안에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 합병에서 43억달러(약 4조9500억원) 가치를 인정.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
무튼 미증시 ‘뉴 빅4’ 실리콘벨리 스타트업 기사를 보고 다시 듀오링고 앱을 설치하러 왔답니다. ㅎㅎㅎ 다시 꾸준히 학습해서 얼마나 잘 만든 앱인지 증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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