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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 페미니스트 윤석열? 페미니스트 발언과 번복

공장장J 2022. 3. 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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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은 전세계가 기념하는 세계 여성의 날이다. 한국은 특별히 대선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 페미니스트냐 아니냐로 시끄러운 여성의 날을 맞이한 국민의 힘 윤석열의 페미 논란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우선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란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추구하고 지지하는 사람으로 페미니즘은 남성중심적인 사회구조-가부장제로 인해 여성이 받는 차별과 억압에 저항하며 여성인권향상으로 성평등을 추구하는 사상이다.


세계 여성의 날

세계 여성의 인권과 지위 향상을 지지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에서 1만 5천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뉴욕광장에 모여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 노동자를 기리고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를 기념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67년 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화했다.

유엔의 표어⬇️

In Focus: International Women's Day | UN Women – Headquarters

This International Women’s Day, 8 March, join UN Women and the world in coming together under the theme “Gender equality today for a sustainable tomorrow”, and call for climate action for women, by women.

www.unwomen.org


한국의 여성의 날

한국에선 나혜석, 박인덕 등이 1920년 부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오다 일제 탄압으로 중단되었다. 그 후 1985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2018년 2월 20일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양성평등기본법 개장안이 국회에 통과되어 2018년 3월 8일 부터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로 공식 지정되었다.





윤석열의 페미니스트 발언과 국민의 힘의 해명


해당 논란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될만큼 요상해서 기사를 읽어도 뭐라는지 처음에 이해가 안됐다. 여러 신문사 기사를 읽고 이해한 후 사건을 정리해보았다.


요약 > 선거를 몇일 앞두고 미국의 언론사 중 하나인 워싱턴 포스트(WP)와 한 인터뷰에서 윤석열 자신이 페미니스트 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일각 남초사이트에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국민의 힘은 윤석열의 발언 원문을 왜곡해 부인했다. 이에 워싱턴 포스트의 지국장이 윤석열이 한 답변 원문 전체를 공개하며 페미니스트 발언이 없었다는 국힘당의 주장은 거짓수작임을 증명해보였다.


사건의 타임라인

1. 워싱턴 포스트(WP)와 윤석열 인터뷰

워싱턴 포스트 질문
-> 후보님 정책이 여성을 차별한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후보님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후보의 대답
->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로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불평등과 차별을 시정해나가려는 운동이고 그러한 차원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합니다.



2. 해당 인터뷰 내용은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 남자들' 이란 제목의 워싱턴 포스트 기사로 나감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 남자들' 이란 제목의 워싱턴 포스트 기사로 나감



3. 워싱턴포스트의 윤석열 “나는 페미니스트” 발언 두고 일부 남초에서 논란


4. 국민의 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의 해명

나는 페미니스트라 생각한다는 마지막 발언 삭제 편집 후 원문이라고 공개
-> “워싱턴 포스트 기사는 선대본이 서면 답변하는 과정에서 행정상 실수로 전달된 축약본에 근거해 작성됐다”며 “그런 차원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는 마지막 문장이 빠진 답변서를 ‘서면 답변 원문’이라고 공개했다.



5. 워싱턴포스트 지국장이 윤석열 발언 원문을 공개해 국민의 힘 해명이 거짓임을 증명

-> 나는 페미니스트 라고 생각한다고 마지막에 분명히 발언했잖아. 우리는 그 발언에 대해 정확히 인용보도함.

워싱턴포스트 지국장이 윤석열 발언 원문을 공개해 국민의 힘 해명이 거짓임을 증명



6. 워싱턴포스트의 윤석열 원문 공개 이후 국민의 힘 또 말 바꿈

-> 최종 데스킹을 거치지 않은 답변서가 전달되면서 발생한 착오라고 다시 말을 바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그런 차원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는 부분은 실무진이 답변을 써서 올렸던 것”이라며 “최종 데스킹 과정에서 (페미니스트 발언을) 빼자고 했는데, 워싱턴 포스트에 최종 데스킹 전 파일이 넘겨진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답변과 달리 국민의힘 공보단이 낸 서면 답변 원문에 ‘페미니스트’ 문장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너무 빨리 해명하려다 보니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 힘은 표를 의식하니 계속해서 말이 안되는 비겁한 해명만 늘어놓는다. 모두에게 표를 얻으려다 모두에게 철학과 줏대가 없음이 들어났을 뿐이다.

그것도 세계 여성의 날에 국민의 힘은 윤후보의 페미니스트 발언을 두고 이랬다저랬다. 북치고 장구치는 생쇼를 전세계 앞에 벌임. 🤥🤥🤥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이 페미니즘 적이냐? 성폭력당은 이미 더 할말이 없다.

실제 윤석열이 페미니스트 인지 아닌지, 국민의 힘의 세계 여성의 날 축하인사가 진정성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윤석열이 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여가부를 존재 지지한다고 해서 더불어민주당이 페미니즘적이냐고 볼 수도 없다. 여러차례 민주당 소속 정치인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이 있었고 여가부가 피해자에게 무슨 도움이 됐나. 그런 더민주가 지지하는 여가부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든다.

표를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에게서 어떤 진심도 느끼기 어렵다는게 결론..


https://news.v.daum.net/v/20220309000257271

BBC·가디언 "한국 대선, 표 받으려 성차별 부추겨"

한국 대선에서 유력 후보 두 명이 고통받는 청년들의 표를 얻으려 성차별을 부추기고 있다고 BBC와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젊은 여성의 고통이 이번 선거

news.v.daum.net

가디언은 또 “심지어 ‘자칭 페미니스트’인 문재인 대통령의 후계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남성에 대한 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며 “이 후보는 페미니즘 편향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언론 인터뷰를 취소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한국의 대선을 바라보는 외신. 공감한다. 원문 전체를 옮길 수 없어 링크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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