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취미/제품리뷰

스텐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 / 탄화규소 2A 발암추정물질이란 (아기 물병 준비)

공장장J 2022. 7. 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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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레스, 스텐, 스뎅이라고 불리는 주방용품 제품에는 연마제라는 표면을 매끄럽고 광택을 내는 탄화규소 성분이 묻어있어 (검은 기름) 사용하기전 제거를 해야한다.



탄화규소 (SiC) 란


탄화규소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해 금속을 깎거나 부드럽게 다듬는 연마제로 사용되고 있다. 물과 친화력이 적은 소수성(疏水性)을 띄어 기름으로 닦아내야한다.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탄화규소(silicon cabide 실리콘 카바이드)를 2A급 발암성 추정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기름에 튀긴 음식과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등급에 속한다.

담배나 벤젠, 소시지 가공육, 라돈, 석면가루, 방사선 등의 1급발암물질보다 낮은 수준이다. 탄화규소는 작업시 공기 중 미세먼지로 흡입하는 경우 폐암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있고 섭취시엔 소화흡수가 안되고 중금속도 아니라 대변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외국자료들을 살펴보면 먹어도 별일은 없다. 1급 발암물질인 담배, 술도 먹는 와중이니까.

일부러 먹을 필요는 없는 물질이니 닦아낼 수 있을 만큼 기름과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닦아 제거하면 된다. 다만 탄화규소가 아닌 중금속으로 연마할 가능성도 있어서 검게 묻어난다면 되도록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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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제 제거할 스텐 용품으로 아기에게 줄 보리차를 끓여 담아둘 물병으로 1.5L 스텐 물병을 준비했다.

연마제 제거 준비물

 

연마제 제거할 스텐 용품 (냄비, 물병 등등)

식용유 (식용유, 까놀라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유 등등)

베이킹소다 (매우 필수)

식초 (없어도 괜찮다)

 


평평한 곳보다 굴곡진 곳에 연마제가 많이 껴있으므로 닦을때 더 신경써서 닦아야한다.


연마제는 지용성, 물을 밀어내는 소수성 물질이라 물로 세척이 안되고 같은 소수성 물질인 기름으로 닦아내야한다. 집에서 식용유로 까놀라유를 사용하고 있어 이 기름을 이용해 첫 연마제 제거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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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에 기름을 적당히 덜어 스텐 물병 뚜껑의 굴곡진 부분을 닦았다.


평평한 면에서는 보이지 않던 검은 기름때가 잔뜩 나왔다... 7차례 이상 닦아주어야 연마제가 보이지 않는다. (아직 다 닦인것이 아니니 방심은 금물!)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베이킹소다를 덜어 닦으면 연마제가 왕창 왕창 나온다.

식용유로 닦아냈던게 맞나 싶을 정도로 나온다.

베이킹소다에 약간 물기를 묻혀 휴지로 박박 닦아낸다.

연마제가 많이 나오는 굴곡진 부분은 7번이상 반복해 닦아주니 더 이상 묻어나오지 않았다.

 

몸체보다는 뚜껑쪽에서 연마제가 많이 묻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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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물에 베이킹소다를 탄 후 스텐 물병을 담궈 10분이상 방치했다.

물기만 남긴 상태에서 베이킹소다를 휴지에 묻혀 닦는 과정 한번 더 진행.


더이상 연마제가 묻어나오지 않는다면 주방세제로 마무리 세척을 하면 끝이다.

다 닦는데 한시간정도 걸렸다.

몸체보다는 뚜껑의 굴곡진 부분에서 연마제가 많이 묻어나온다.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에는 베이킹소다가 최고!!

 

요약

탄화규소는 2A급 발암성 추정 물질로 분진을 호흡기로 마시는 경우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섭취하는 경우 소화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므로 유해성은 크지 않다. 완벽히 닦아내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을 밀어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스테인레스에 묻어있는 연마제를 제거하기 위해선 식용유를 사용해 닦아내면 된다. 

식용유로 닦아낸 후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로 녹여내면 식용유에서도 닦이지 않은 연마제가 묻어나온다.

더이상 연마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마무리로 주방세제로 세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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