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취미/물생활

어항 물샘 | 물생활 시작 주의사항 | 물샘 테스트

공장장J 2021. 2. 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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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하나를 놓는 일.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약 일주일전쯤 중고로 싸게 구매한 60cm 짜리 유리어항에서 조금씩 물이 새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흑사를 깔고 수중식물을 모시기전에 반드시 해야하는 물샘 테스트를 건너뛰고 진도만 나간 탓에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주말에 새로 얻어온 정사각형 어항이 있어 임시방편으로 새방을 꾸며줄 수 있었습니다. 어항을 깨끗이 물로 세척 후 물샘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물샘 테스트는 간단합니다. 어항에 물을 채우고 어항 주변에 휴지를 깔아준 뒤 몇시간 기다려주면 됩니다.

수평계가 있다면 앞뒤, 오른쪽 왼쪽 기울어짐 없이 수평이 맞는지 확인해주면 후에 어항 터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방에 수평이 맞아야 물의 압력도 균형있게 분배되어 어항이 터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습니다.

물샘 테스트를 통과한 어항에 흑사와 식물 그리고 물을 옮겨 담아 꾸며줍니다. 흑사를 쏟으면서 약간 흑탕물이 된 것같아 여과기를 풀로 틀어줍니다.

퇴근 후 데려온 알비노 풀레드 구피👋
몸통 색상이 흰색인 아이들이 암컷, 빨갛고 뾰족한 꼬리를 가진 아이들이 수컷입니다.
Ph쇼크를 방지하기 위해 새집에 들어가기 전 물맞댐 과정을 1시간 정도 진행합니다.
기존에 살던 어항물이 담긴 병에 살게 될 어항에 담긴 물을 조금씩 1시간에 걸쳐 넣어주면서 변화 된 물의 Ph에 적응을 시켜줍니다.

이 작은 꼬리들이 살랑대며 헤엄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물멍을 때릴 수가 없습니다. 어느샌가 구피들의 유영을 집중해서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ㅎㅎㅎㅎㅎㅎ

결론은 과정이 중요하다!
물생활 시작하신다면 어항 물샘 테스트로 물생활을 순조롭게 시작하시길 바래요. 특히 중고 어항으로 시작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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