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산) 가평 아이숲 키즈풀빌라펜션 이용후기 - 공룡방

아이숲 키즈풀빌라 펜션

 
남편 생일을 맞아 꼬미랑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키즈펜션에 다녀왔습니다. 갖고 싶고 필요한 물건은 평소에 사면되는 것이고,, 아기랑 맞이하는 첫 생일이니 추억이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니겠나 싶어 급 예약을 했답니다. 광고 아닌 직접 구매한 후기입니다. 평일에 다녀와서 좀 저렴하게 이용했어요. 가격은 평일, 주말, 성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4월 평일 이용했을 때 3인 기준 가격 15만 원쯤 했습니다. 조카 인원추가 3만 원, 전기그릴사용료 2만 원, 수영장 미온수 추가 5만 원 등 해서 대략 25만 원 들었어요.

 

아이숲키즈

 
📍 경기 가평군 북면 보안벚꽃길 140
🕓 입실 15:00 퇴실 11:00
☎️ 010-8235-8254
 
 

네이버 후기랑 사이트에는 사진이 많긴 하지만 구조나 배치에 대해 감을 잡기 어려워서 대해 안 가보신 분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상세히 작성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관리실이 펜션 입구에 있습니다. 방 앞에 주차하려 했으나 건물 외벽에 표시가 없어요. 도착하면 바로 관리실에 들려 방 안내를 받습니다.

저희가 묵은 방은 이 건물 2층 공룡방입니다. 오른편 계단으로 놀라가요.

주차장에서 보이는 풍경이에요. 물이 잔잔히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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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방

저희가 묵은 방은 공룡방으로 들어오면 바로 놀이기구와 패밀리사이즈 침대가 보입니다. 공룡방은 3인~10인 이용이 가능한 큰 방입니다.

맞은편엔 주방이있어요. 주방 사진을 안 찍어서 아이숲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거실에 있는 실내놀이터는 17개월 아기가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었어요.

미끄럼틀도 혼자 잘 타요 ㅎㅎ

거실 실내놀이터 우측 뒤쪽으로는 방이 하나 더 있어요.

방에 화장실이 따로 달려있어요. 총 거실 화장실과 합해 2개입니다. 두 가족이 이용해도 문제가 없게 만들어졌나 봅니다.

거실에도 화장실이 1개 있어요. 수영장 입구와 가까워서 편리했어요.

수영장 방향으로 나가면 수영장 입구 문이 보여요. 아이들이 쉽게 열고 잠글 수 없는 문이라서 좋았어요. 물이 깊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겐 위험할 수 있어서요.

문 오른편 작은 벽선반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건이 놓여있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편의시설이 좋았어요.

수영장 입구 문을 열면 수영장과 밖으로 통하는 문 하나가 보입니다.

아이숲 홈페이지에는 공룡방 수영장이 밖에서 다 보이는 사진이어서 걱정했는데 와서 보니 반투명 시트지를 붙여져 있었어요. 참 다행이었습니다.

앞에 문은 밖 놀이터로 이어집니다. 이 문은 밖에서도 열 수 있고 안에서도 열 수 있더라고요. 혹시 모를 위급시에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영장 문이 밖과 통하지만 잠그기는 불가능해 보여서 방 쪽 문으로 문단속을 하면 됩니다.

 

스윔비 유아용 튜브는 챙겨 와서 조금 큰 사이즈 튜브는 펜션에서 빌렸어요. 조카는 무서워했는데 꼬미는 인생무상한 표정으로 물에 몸을 맞긴 채 잘 있었네요. 수영장 특유의 락스 냄새는 있지만 심한 편은 아니었어요. 34°C 미온수 신청을 해서 추가 비용 5만 원 들었어요. 37°C는 7만원 추가비용이 있습니다. 34°C도 낮에는 충분히 따뜻한 온도였고 아침에 수영할 경우 살짝 미지근한 정도였습니다. 

수심은 70~90cm 된다고 해요. 얕지만 물속에서 움직이니 힘이 들더라고요. 다이어트 운동 겸 아기랑 같이 수영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 놀면서 배워가지고 직접 알려주기도 뭐 하고.. 다시 함께 배워야겠어요. 동네 수영장을 알아보니 만 3세 미만 아이들은 이용이 불가해서 꼬미가 좀 나이를 먹으면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수영장 입구 맞은편엔 고기 전기그릴식탁과 냉장고, 아기 식탁의자, 아이들 주방놀이와 미니 텐트가 있어요.

고기를 굽는 동안 아이들은 옆에서 심심하지 않게 주방놀이를 할 수 있어요.

저녁 먹을 땐 괜찮았지만 아침엔 좀 추웠어요. 그래서 조식은 거실 아일랜드 식탁에서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삼겹살을 구워 먹었어요.

 

거실에서 다 같이 잤는데 자기 전까지 놀이터에서 장난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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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놀이시설

 

전부 건물 2층에 있어요. 오기 전까진 1층에 있을 줄 알았는데 모든 놀이시설은 2층에 있었습니다. 1층은 주차장이 있으니 2층이라 차 걱정 없어요. 공룡방기준 오른편엔 앞뒤로 움직이는 의자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뭐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흥부가 박을 톱질하는 느낌이랄까요. 잘 밀려서 속도가 금방 나는데 17개월 꼬미가 타기에 위험해 보였지만 꽉 잡고 잘 타더라고요.

바로 옆에는 비행기 모양의 수동 바이킹과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미끄럼틀 타고 수영장 풀에 퐁당 빠지면 너무 재미있겠어요.. 중학생 때 필리핀에서 새 수영복 팬티에 보풀이 생기도록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나요… 아기를 데리고 와서 어릴 때 추억을 회상하다니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구나 싶네요.

4월이라 야외 수영장은 운영되지 않고 있어요.

공룡방기준 왼편에는 기차랑 미끄럼틀, 흔들이 기구 등 있어요.

기차는 하루 두 차례 운행이 되는데요. 오후 5시, 7시에 15분씩 운행해요. 한번 타면 5분 동안 멈추지 않아요. 키즈펜션이라 꼬미보다는 어린이인 조카가 더 재밌게 놀 것 같아서 함께 갔어요. 

오른쪽에 누런색 놀이기구는 뱅글뱅글 돌아가는 어지러운 기구예요. 17개월 꼬미기준 아주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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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했던 점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화장실마다 아이 욕조와 미끄럼 방지 매트가 있었던 것, 아이들 식판과 수저 등이 있었고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 모서리에 모서리 보호대가 붙어있었던 것 등 좋았어요.  

그리고 키즈펜션답게 분유포트가 있어요. 아침 일어나서 분유를 꼭 먹는데 바로 챙겨주기 편리했습니다.

 

주방에는 2구짜리 하이라이터가 있어요. 1,2,3 순서대로 길게 터치하시면 작동됩니다.

조식신청을 하면 추가비용 없이 아침 9시에 주먹밥과 떡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지러 가야 해요. 주먹밥크기도 작지 않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푸짐한 한상 차림이에요. 참기름 듬뿍 담아 너무 맛있는 주먹밥이었어요!!

조식을 먹고 9시 20분부터 10시 20분까지 물놀이를 또 신나게 하고 뒷정리 후 11시에 퇴실했습니다.

 

총평

 
신축이라 그런지 시설 상태가 좋은 편이었고 깔끔했습니다. 주방용품들 전부 상태가 좋았어요. 그리고 차로 2,3분 거리에 가평 북면 하나로 마트가 있어 필요한 용품과 먹거리 구매하기도 좋았습니다. 욕실에는 아기 욕조가 있어서 수영 후 아이를 따뜻하게 씻길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키즈펜션 풀빌라는 처음이라 다른 곳과 비교할 순 없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편리한 곳입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물좋고 공기좋은 시골에 오면 고생스럽더라도 야외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게 개방감있어서 더 좋아합니다. 이렇게 실내에 놀거리가 다 갖춰진 펜션은 깨끗하고 편리하여 편안하지만 답답한 느낌은 있었어요.

단점이라면 조명이 집안처럼 쨍한 밝은 조명은 아니라 처음엔 좀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시간이 지나니 답답했던 조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적응이 되긴 했지만 처음엔 좀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4월이 아직은 쌀쌀해서 대부분 실내에 있었지만 날이 더 따뜻해져서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면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광고가 아닌 남편 생일을 맞아 직접 구매, 예약한 키즈펜션 풀빌라 방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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