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진(돌치례) 원인 및 증상
주로 제6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6~15개월 유아들에게 나타납니다. 사람의 침에 의해 전파되며 발열과 피부발진이 주요한 증상입니다.
제6형은 a형 b형으로 나뉘는데 돌발진 99%는 b형과 연관됩니다. 드물지만 제7형 인헤르페스, 제16형 에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6~15개월 사이의 아이들은 주로 제6형 바이러스에 의해 돌발진이 나타나고 제7형은 6형보다 늦은 나이에 감염됩니다.
특별한 예방방법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돌발진(돌치례) 증상 순서
1. 경미한 감기증상 또는 무증상
2. 발열 37.9~40도 사이의 고열 3~5일 지속, 드물게 보채거나 식욕감퇴
3. 발열 없어진 후 발진발생. 가렵지는 않다. 1~3일 후 사라짐.
15개월 꼬미의 돌발진 경과
목요일 낮잠 이후부터 미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보다 따뜻한 겨울날씨였지만 여권 만들러 장시간 외출로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코감기에 걸려도 열은 나지 않는 아기라 평소와 다르다고는 생각했습니다.
금요일 집에 해열제가 있어 3번을 약국 해열제로 먹였습니다. 약발은 잘 받아서 먹으면 미열이 금방 가라졌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열이 발생해 아기가 기운없이 처졌습니다. 식욕도 떨어졌습니다.
토요일 미열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니 체온은 37.7도였고 아기 목이 약간 부어있어 해열제와 감기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약국에서 물수건 대용으로 아이의 채온을 낮춰주는 열냉각시트도 함께 구매했어요. 컨디션이 안 좋은지 유모차도 타기를 거부했어요. 어제와 같이 식욕이 줄었습니다. 오후에 변을 2일만에 봤습니다. 묽은 편.
일요일 열은 오후 되기 전후로 사라졌습니다. 이날 저녁 목욕을 시키고 옷 입히던 중에 배, 등, 허벅지에 빨간 두드러기 형태의 발진을 발견했습니다. 어제보단 낫지만 완전히 이전 같지는 않았습니다. 식욕은 어제보다 나아졌고 외식 때 잡채와 생선 등 좋아하는 음식을 열심히 먹었습니다.
월요일 발진은 어제보다 짙어진 듯합니다. 추가로 턱밑, 얼굴에도 약간 보입니다. 저녁에 다른 병원에 가보니 돌발진 증상 같다고 진단받고 피부염증 먹는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목은 붓기 없이 예쁜 상태. 피부발진은 돌발진과 같은데 39도 이상의 고열이 없는 건 특이하다고 하시네요. 열이 없으니 하루종일 컨디션 좋았고 낮에 유모차도 잘 타고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어제도 변을 안 보다가 2일 만인 오늘 낮에 2번 봤습니다. 묽은 편.
화요일 모닝똥을 시원하게 봤어요. 1일 1 똥으로 돌아온 듯합니다. 발진은 어제보다 옅어졌습니다.
대부분 열과 피부발진의 증상을 보이나 아이마다 증상이 달라 고열로 고생하는 경우 입원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꼬미는 열 때문에 해열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약 없이도 5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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