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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취미/육아

실리콘 약병 장단점 사용후기 아기 약 스스로 먹기 '쭙' 제로웨이스트 실천

by 공장장J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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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만인가 콧물이 질질 나와서 병원에 다녀왔다. 월요일이라 환자가 많아 꼬미와 나는 대기 14번째. 14번째 치고 진료를 빨리 받았다.


콧물, 기침 가끔, 체온 정상
안에는 희 콧물이 자리잡고 있고 겉에는 투명코가 흐르는 상태였다. 기침은 아주 가끔. 거의 안하는 정도였고 평소 머리가 따끈했지만 그것보다는 좀 뜨뜻해서 열이라 생각했으나 체온은 정상이었다.

약먹이기 고민
빠른 치료를 위해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3달전에도 약먹이기 좀 힘들어서 고민을 많이했다. 약국에서 주는 공병에 담아 먹여도보고 수저에 담아 떠먹여보기도하고 분유만 먹을 땐 분유에도 타 먹였었다. 완전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땀을 빼며 먹이기는 했다.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되는 약국 공병을 사용하기 싫고 약을 거부하지 않고 스스로 먹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실리콘 약병을 알게 됐다.

당근으로 쭙 이라는 실리콘 약병 새제품을 구매했다. (약 먹이기 고민하던 엄마가 개발한 제품으로 알고 있음) 펀딩제품이라 이제 판매처는 없어 구할 수 없다고 한다. 꼭 쭙일 필요는 없으니 eeek 이크라는 브랜드의 실리콘 약병도 쓸만 할 것 같다.



쭙 약병을 안샀으면 이크 실리콘 약병 검정눈금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다. 검정눈금이어야 얼마나 들어갔는지 잘 보인다. 다만 3,900원 정도 더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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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약병에 물약이랑 가루약을 넣고 흔들어 섞어준다.



약병 전체 용량은 15cc 정도 들어간다. 꼬미는 시럽 2.5ml와 가루약을 한번에 먹는 걸로 처방 받았고 약을 얼추 다 먹으면 약병에 물을 좀 타서 깨끗하게 먹인다.



아기 약이 쓰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간식먹듯이 저 약병 빠는걸 좋아한다. 평소 약먹을 일이 없을 때 치발기 장난감으로 줬어서 익숙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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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있어서 입구를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다.



실리콘 약병은 별거 아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육아템이다. 하지만 약 먹이느냐고 아기랑 서로 힘을 덜 빼고 약도 덜 흘리고 약국 공병 쓰레기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어 만족스럽다.


장점

  • 치발기 장난감 대용 가능
  • 치발기처럼 빨고 물고 싶어해서 약먹이는데 힘들이지 않고 편하다. (약이 써지면 이것도 어렵겠지만)
  • 실리콘이라 물고 빠는 부분 안심
  • 뚜껑있어 입구 오염방지 (밀폐는 아니다)
  • 입구가 넓어서 세척이 편함
  • 열탕소독 가능
  • 반영구 사용




단점

  • 굳이 돈 들어가는 거?
  • 뚜껑은 완전 밀폐가 아니라 약을 담아놓고 휴대하기엔 적절하지 않다.



* 쭙에 비해 이크제품은 뚜껑이 장난감처럼 동물모양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색감도 쨍해서 장난감 같다. 쭙은 좀 젖병같은 느낌이다. 실리콘 약병은 아기 있는 집에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안아픈게 제일 좋겠지만 아기들은 약을 먹게 되니까... 약병으로도 쓸 수 있는 치발기라고 보면 될 듯. 약병이 꼭 미니 사이즈 젖병 같아서 아기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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