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러서 바가지 머리 해줄 작정이었는데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평일 내내 머리를 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미용실 갈까 생각도 했지만 저번부터 이발병이었다던 짝꿍이 손수 아기 머리를 밀어주겠다고 강력주장했던 터라 이발기를 사기로 했다.
아기의 첫 이발을 미용실보다는 아빠가 밀어주는 의미도 참 좋을 것 같아 주말까지 기다렸다.
토요일 시댁에 도착해서 이발을 위해 당근으로 브레드이발소 이발기를 구매했다.
브레드이발소 주인공 브레드씨😊
동봉되어 있던 이발가운을 둘러요.
아우 볼이..슈크림 빵처럼 귀여워~~~
가운을 입고 화장실에 가 아기욕조에 앉았다.
처음보는 이발기!
이발기는 처음보지만 뭔가 싫은걸?
💇🏻아빠가 깎아주는 첫 이발💇🏻
아빠..?
✅ 배냇머리 삭발 완료
이발 마치고 참외 먹방
머리도 동글 눈도 동글 코도 동글 ㅋㅋㅋㅋㅋㅋㅏ
머리카락을 깎기 시작하니까 싫어하면서 몸부림을 쫌 쳤다. 아빠는 밀고 엄마는 붙잡으면서 진행. 집에서도 이 난리였는데 미용실에서 진행했으면 어쩔뻔했나 싶다.🤣
그래서 이발 마치고는 머리를 털기위해 난 샤워를 했다.
사진을 찍어 동생에게 보내주는 동자승이란다 ㅋㅋㅋㅋㅋ 짝꿍은 우리 꼬미 머리빨이 없다며 돌 때도 머리를 빡빡이로 밀고 돌사진 찍어주자고 한다.
나도 머리를 밀어줄지 말지 고민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동자 꼬미의 모습이 넘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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