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당일 진통을 느끼며 적은 타임라인식의 기록이라 자연분만 과정과 개인적인 느낌이 섞여있고 현장을 간직하고자 오타도 고치지 않았습니다.
오전
7시 | 혈압체크
확실히 아래통증은 1일, 2일차에 비해 줄어들었다. 여전히 몸을 일으키거나 앉으려 자세를 바꿀땐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냥 누워있을 때 느껴지던 아린 통증은 줄어들었다.
7시 반 | 신생아 신체 사정
신생아실에서 간호사와 아기, 나 이렇게 셋이모여 아기의 외적상태(손,발,생식기 등등) 와 아기의 혈액형, 국가 무료 검진 결과에 대해 설명듣고 퇴원선물을 받는다. 아기의 자세한 상태확인을 위해 퇴원 마지막에 아래층 소아과에 방문하라고 안내를 받았다.
8시 | 아침식사
병원 입원실에서 마지막 미역국 식사가 되었다.
마사지 타임
첫날 휴대용 안마기 안내해주셨는데 그닥 관심 없다가 이제 퇴원해야 하니 경험 못해보고 가는게 아쉬워서 급 마사지를 받았다. 안마의자에서 바람 빵빵하게 차올라 압력을 가하는 느낌과 동일했다.
9시 40분 | 외래진료 및 퇴원수납
담당의사쌤께 외래진료를 받고 나온 병원비를 수납한다. 초음파 상 자궁이 줄어드는 상태를 확인하고 찢어진 상처부위 소독과 질정을 넣어주신다. 회복 상태는 좋다고 하셨고 일주일 뒤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하심
자연분만인 경우 비용은 없고 열상+무통주사 등등과 입원실비용 신생아실 비용? 등이 발생해 약 56만원정도 비용이 들었다.
입원병실에 다시 돌아가 아기 옷 입혀달라고 신생아실에 연락을 드린 후 짐을 챙겨 퇴원준비를 마치고 신생아실로 향한다.
나는 방 깨끗할때 좀 찍어놓지... 마지막에 사진 남긴다고 꼭 이런 사진을 찍는다.
10시 |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받아 퇴원
10시 10분 | 아기와 함께 소아과 진료
신생아실에서 간단한 신체사정을 듣지만 소아과 의사에게 직접 설명을 들어야한다며 퇴원 전 마지막으로 소아과에 들르라는 안내를 받는다. 아기를 데리고 소아과에 가 첫 진료를 받았다. 황달이 있지만 얼굴, 눈, 몸통 까지 노래지는 건 괜찮으나 다리까지 황달이 보이면 병원에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기도 예방접종이 필요해 일주일 뒤 산부인과 진료 때 아기도 함께 병원에 방문하여 접종하기로 했다.
3일전 양수가 샌다고 혼자 병원에 찾아왔는데 꼬미를 안고 짝꿍과 나, 꼬미 셋이 병원밖을 나왔다. 이제
막 태어난 꼬미가 건물 밖 진짜 바깥세상에 나온 날이다. 장기간 주차로 주차장이 병원건물에서 100m 떨어져있어 주차장까지 걸어가는데 노랗게 물든 가로수가 그날따라 눈에 띄었다. 우리 셋이 함께여서 그런지 일상이 특별해지는 순간이었다.
'일상과 취미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생아 BCG 결핵 예방주사 피내용 경피용 차이점 (3) | 2021.11.17 |
---|---|
뽑아쓰는 손수건 만들기 | 신생아 육아템 직접 만들기 | 아기 외출용 손수건 보관 (2) | 2021.11.14 |
자연분만 후 입원 “2일차” / 2박 3일 중 (2) | 2021.11.12 |
자연분만 출산 / 1일차 입원당일 기록 [출산신호] (10) | 2021.11.11 |
[출산준비] 아기세제 적정 사용량 계산하기 (3kg 세탁기) (0) | 2021.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