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당일 진통을 느끼며 적은 타임라인식의 기록이라 자연분만 과정과 개인적인 느낌이 섞여있고 현장을 간직하고자 오타도 고치지 않았습니다.
오전
2일차 되는 밤
1일차ㅜ저녁 먹으면서 항문쪽이 맞은 듯 아파왔는데 점점 무통마취 효과가 풀려서 그런지 옆으로 누워자도 항문쪽이랑 질이 좀 아프다. 항문은 애기 나올때 끼인 느낌 처럼 좀 눌리는 압박감 느껴진다
6시반 | 혈압체크와 혈액검사용 피뽑기
상처 덧나지 말라고 엉덩이 주사 맞았다.
8시 | 아침밥
회음부 통증으로 앉아있을 자신이 없어 서서 밥을 먹을까 고민했다. 신생아실에서 회음부 도넛 방석 빌려준다길래 짝꿍이 빌려다 줘서 앉아서 먹긴했는데... 힘들다 ㅎㅎ 밥먹고 식후 약먹음
좌욕도 한번 해주고 5분씩 3번 15분간
10시반 | 외래 진료
초음파 검진 - 자궁상태 확인
회음부 상태 검진 - 짧게 끝났지만 상처가 있어 쫌 아팠다.
11시~11시 20분 | 꼬미 면회
오후
12시 | 점심식사
미역줄기 볶음이 맛있었던 점심식사. 찜닭 당면에서 생강맛이 좋았다.
2시반 | 혈압체크
3시 ~ 3시 20분 | 꼬미 면회
5시 | 저녁식사
왼쪽 오징어 볶음이 꽤 매콤했다. 수유때문에 김치 등 매운 음식이 출산 후 식단에서 제외되는데 저 오징어 볶음의 매콤한 정도는 괜찮나? 싶을 정도로 매웠다. 밥은 늘 양이 적고... 미역은 푸짐하다. 미역을 다먹으라고 일부러 밥을 적게 주는 걸까. 싹 다 비워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6시반 | 모유수유 첫시도
수유는 신생아실 내부 별도의 수유실에서 진행했다. 자연분만인 경우 출산 다음날부터 모유수유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아 신생아실로 모유수유 문의를 드렸고 수유콜이 와서 첫 수유를 하러가게 되었다. 이때 짝꿍은 베이비브레짜랑 회음부 방석이랑 체온계 등 출산+육아 용품을 사러 외출을 나가있었다.
수유실 내 사진촬영은 금지 안내문이 있어 찍지는 못했다. 손을 닦고 수유실에 앉아있으면 간호사분이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데려온다. 첫 수유라고 하면 안아서 수유하는 방법을 먼저 움직임으로 보여주며 설명해주신다.
수유> 아기의 배꼽과 엄마의 배꼽이 마주보게 아기의 몸을 틀어주고 목을 팔로 잘 받친 후 젖을 찾는 아기의 입에 젖을 물려주면 된다.
아직 방울방울 나오는 빈 젖이라 빠는 연습만 한참했다. 아기가 깊게 물지 못하고 빨면 꼭지 부분이 엄청 아프다...😭
8시~8시20분 | 꼬미면회
첫 수유때 한시간 동안 꼬미를 보고 곧이어 또 하루 마지막 정기 면회때 또 보러갔다.
9시쯤 | 혈압체크
* 여전히 회음부쪽은 아프다. 앉아있기도 무섭고 가만히 누워있어도 아리다. 다만 전날보다는 밤 중 통증이 약간 줄어든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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