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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꽃앙금 떡케이크 만들기 | 백설기 | 할아버지 생신 | 콩앙금 | 쌀가루

공장장J 2021. 3. 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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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 쌀가루를 준비했다. 습식쌀가루는 방아갓이나 떡집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사실을 몰랐던 생초짜인 나는 집에 있던 건식 쌀가루를 사용해 습식쌀가루로 떡케익을 만드는 유튜브를 따라한 결과 처음과 두번째 도전 모두 실패했다.

건식 쌀가루를 이용해 떡을 만드려면 습식과 다르게 가루에 물을 먹이고 기다려주는 과정이 들어간다.

 저울을 이용하면 좋다. 그릇을 올려두고 0점을 맞춰 준비한다.

쌀가루 500g의 양이다. 국그릇에 약간 덜 찬 정도.

물 270ml에 소금 반숟가락을 넣어 간을 한 물을 채반에 내린 쌀가루와 섞어준다.

물을 먹인 쌀가루를 다시 채반에 내려준다. 채반에 내린 쌀가루를 담아 냉장고에 1시간이상 보관한 후 사용해야한다. 그 전날 미리 준비해 놓아도 된다. (매우 중요중요)

1시간에서 하루 지난 물 먹인 쌀가루에 설탕 5~6숟가락과 건포도를 넣어준다.

준비하는 동안 냄비나 찜통에 물을 올리고 끓여준다.
찜기에 실리콘 보 또는 면보를 깔고 그 위에 무스링 (틀)에 준비된 쌀가루를 담는다. 무스링 1호에 대략 250~300g정도 들어가는 듯 하다.

물이 끓는 다면 준비한 재료를 냄비에 넣고 5분간 찐다. 5분 뒤 무스링을 빼고 분무기를 이용해 떡의 기둥면과 위에 골고루 뿌려 겉면이 촉촉하게 익을 수 있도록 돕는다.

다시 뚜껑을 닫고 25분에서 30분 찌면 백설기 떡케이크가 완성 된다.

완성된 백설기 떡케이크. 두번의 실패이후 성공한 첫 백설기다. 무스링을 빼는 과정에서 약간 부서졌다.

103번 팁과 백옥앙금을 이용해 장미 꽃을 만들었다.

제법 장미를 닮았다.

앙금이 달달하기때문에 백설기에는 설탕을 많이 넣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너무 단 음식은 금방 질려버리기 때문에 약간 심심한 편을 좋아한다.

사이사이에 325번 팁을 사용해 잎사귀를 추가해주었다. 잎사귀를 만들때는 꽃받침대를 사용하지 않고 꽃사이사이에 바로 짜주었다.

500g중 남은 물먹은 쌀가루로 만들었다. 중심에만 장식해도 예쁘다!

 성공한 세번째 케이크. 123번 팁(큰 팁)으로 장미를 만들었다. 작은 팁으로만 연습했던 탓에 큰 팁으로 장미를 만들어내기 너무 어려워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3송이 만들면서 장미스럽게 만드는 방법을 터특하게 되었다. n자를 그리듯이 꽃잎을 만드는게 방법이었음!!!

이렇게 주말동안 꽃앙금 케이크를 만들면서 보냈다. 당근마켓으로 앙금 꽃 도구들 구매하고 유튜브 보면서 연습한 시간들이 모여 목표하던데로 할아버지 생신케익을 직접 만들어 드리는 성취를 해내게 되어 저번주는 뜻깊은 주말이었다. 신기하게도 백설기를 한번 성공하니 두번째 세번째도 성공적인 백설기가 나왔다. 2차시까지 어떻게해야 백설기가 되나 절망뿐이었는데, 백설기도 처음이 어렵지 성공만 하면 실패하기가 더 어려운 떡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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