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꼬막무침은 매콤한 반면에 캄보디아의 꼬막 요리는 팟타이를 만들듯이 기름에 볶는다. 캄보디아 친구가 예전에 해줬는데 잊을 수 없는 최애 음식이 되어 버렸다. 한동안 못먹고 있다가 다시 만나게 되어 요리법을 배워왔다.
재료
꼬막 / 타마린드 / 오이스터소스(굴소스) / 설탕 / 미원 / 아시아 고추 / 쪽파 / 마늘 / 레몬 / 식용유
꼬막 해감하기
꼬막을 물로 여러차례 씻어준뒤 꼬막이 다 잠길만큼 물을 넣고 소금을 두스푼 넣어준다. 뚜껑을 덮어 어둡게 해주면 된다. 30분에서 1시간 놔두고 다시 물로 여러번 씻고 끓는 물에 10분정도 대쳐 준비한다.
첫번째 양념 : 타마린드
타마린드를 따뜻한 물에 풀면 타마린드 뭉텅이가 풀린다. 동남아시아 음식에 자주 들어가는 식재료로 땅콩처럼 생겼다. 아시아마트에서 구할 수 있다. 꼬막의 양에 따라 타마린드의 양을 조절하면 된다. 사진 속 물에 풀린 타마린드를 2/3 정도 사용했다.
두번째 소스 : 굴소스
굴소스, 설탕, 미원 약간 넣는다.
아시아 고추를 절반 썰어 섞어준다.
쪽파도 총총 썰어 양념과 섞어준다.
깊은 팬에 기름을 충분히 둘르고 다진마늘을 튀겨준다.
마늘이 노르스름해질 쯤 타마린드 소스와 두번째 굴소스를 넣고 섞는다.
섞인 소스기름에 꼬막을 넣고 볶아준다.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5분간 뚜껑을 닫고 기다려준다.
찍어먹는 별미 소스
설탕과 미원 약간, 아시아 고추, 마늘 한 알을 넣고 빻아준다.
어느정도 빻았을 때 레몬즙을 잔뜩 넣고
오징어? 그림이 있는 간장? 액젓을 두 큰술 넣어 섞어주면 감칠맛 나는 소스가 완성!
완성된 캄보디아식 꼬막 볶음 요리
추가로 맛나게 먹은 요리들
파란 그릇에 담겨 있는 음식은 한국의 오뎅이랑 비슷한데 약간 똠냥꿍맛이 난다. 오른쪽 소스에 찍어먹으면 꿀맛이다. ㅎㅎ
네팔식 파스타라고 한다. 요리방법은 정말 간단한데 넘 맛있게 먹었다... 약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같으면서도 볶음면 같은 맛!
집에 놀러오라고 초대해주고 맛난 음식도 늘 해주는 친구들이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나보다도 고생도 많이하는 상황에서 나에게 너무 많은걸 대가없이 베풀어준다.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힘든상황 속에서 만났기때문에 돈독해진걸까. 지구에서 서로 닿게 되어 다행이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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