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방영된 금쪽상담소에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 출연했다. 둘은 이혼 부부이고 둘 사이엔 딸 솔잎이가 있다. 그들은 이혼했지만 딸과 시간을 보내는 영상으로 유튜브영상을 올리고 있다.
오은영박사는 둘이 어떻게 만나 결혼하게 됐는지, 만약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면 결혼을 했을 지 등 쉽지만 않은 질문을 했고, 둘은 질문에 솔직한 답을 했다.
딸과의 생활을 유튜브로 보여주는 이유
오은영 박사는 딸과의 생활을 유튜브로 보여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수입이 생기는 부분이 크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최고기는 아이와 놀아주면서 수입까지 생기고 본인도 행복하다고 답했다.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영상 속 가족은 굉장히 행복해 보이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의 진정성은 빠져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최고기와 유깻잎의 딸이 나중에 봤을 때 부모와 자신과의 관계가 진정성이 없다고 느낄 수 있고, 커서는 부모에게 이용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어 아이에게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라고 조언했다.
딸 인터뷰
그 둘의 어린 딸은 부모가 이혼하던 5살 때 너무 울어 숨을 못 쉬었다고 ‘말하는 코끼리’와 대화에서 이야기했다.
울어서 숨을 못 쉬었다고 얘기하는 아기.. 엄마 아빠를 같이 안아주고 싶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의 처방
(이혼부부도 상담이 필요할까?)
MMPI검사로 서로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해해야 이혼 후 육아를 같이 하면서 이혼 전과 같은 갈등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검사는 받으면 좋겠지만 안받더라도 아이의 양육자로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 이에 오은영박사는 “아이에게 엄마아빠의 이혼 조차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이해시켜야한다. 설명되지 않으면 아이가 혼란스럽고 불안해한다. 이혼에 대해 설명이 안되면 아이들 생각에 둘이 좋아 결혼해놓고 싸우고 싫어하는 걸 보며 사랑하는 마음을 의심하고 부모의 사랑까지 의심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덧붙여 아이와 함께 가족의 역사를 나눠야한다. 엄마 아빠는 이혼해도 너를 향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아이를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얼굴 공개에 대한 의견 (이윤지와 정형돈)
이윤지는 동상이몽 프로에 남편과 아이들이 출연해 대중에게 공개되었고 또한 SNS 활동으로도 아이 두명 다 공개하고 있다.
영상 클립을 보면서 그 시절 귀여운 아이들을 보는게 소중하고 함께 보면 행복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반면 정형돈은 아이들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을 반대했다. 대중에 노출되는 건 아이들이 선택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면 안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내인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정형돈은 SNS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자녀들의 사진은 전부 얼굴을 가리거나 뒷모습만 올린다.
이번 최고기 유깻잎 금쪽상담소 편을 보고 짝꿍과 좀 진지한 이야기를 하게 됐다. ㅋㅋㅋㅋ
평소에 어떤 불만이 있는지 하고 싶은 일, 꿈이 뭔지 등등 ㅋㅋㅋ
저 둘은 이혼부부이긴해도 함께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배우자와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 얼굴 게시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현재 진행중... 아기가 태어나면 sns에 아이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올릴 것인가 말 것인가 임신중 부터 고민했었다. 물론 지금도 고민하고 있고. 아기를 낳고 보니 내 눈에 아이가 너무 예뻐서 올리기도 했는데. 내 마음은 정형돈 입장이 옳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귀여움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퍼트리고 싶은 마음도 든다. 올리면서도 마음이 완전히 편하지가 않다.
몇년전에 유럽에서는 자녀가 자신이 미성년자일 때 부모가 온라인상에 본인의 창피한 사진을 올려 초상권 침해되었다며 부모를 고소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그 기사를 보면서 자녀의 입장이 이해가 됐다. 부모가 잘못했다고 생각했고 나는 아이의 초상권을 지키는 부모가 되자고 다짐했었다^^
깻잎씨처럼 나도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는 성격타입인건지 모르지만.. 최악의 상황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보수적이게 된다. 특히 아기에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또 다른경우는 아이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주변 공간이 노출되면 사는 집과 주소 까지 유추할 수 있고 나쁜 맘을 먹은 불특정인에게 대상이 될 수 있어 아이를 공개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또 어디서 봤었다. 출처까진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만.. 범죄 타겟까진 아니더라도 그저 내가 아무리 부모여도 최대한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야하고 아주 어려 그 의사를 물을 수 없다면 안하는게 낫지 않나는 생각도 든다. 아주 기본적인 존중의 방식으로서.
이미 얼굴이 다 알려진 유튜버도 잊혀질 권리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얼굴을 대체할 아바타를 쓰고 유튜브를 해 나가는 현상을 보면서 내가 아이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기에게 의사를 물을 수는 없지만 아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부모로서 알아서 해줘야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의 일이라면 부모라는 이유로 맘대로 하는 일은 최대한 없어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다. 무조건 금지 무조건 허용이 결론은 아니고 아이를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생각해야겠다. 내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 잘못하고 있다면 고쳐나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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