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취미/물생활

[물생활 꿀팁] 어항 여름철 물온도 잡기 (with 구피)

공장장J 2021. 7. 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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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가 열대어이긴 하지만 생육에 좋은 온도는 24~26도 정도 입니다. 오르더라도 29도 이상 30도가 넘어가면 좋지 않아요. 온도가 높아지면 남은 사료나 똥 등의 부패가 빨라져 수질이 나빠져 병에 취약해집니다. 요즘 여름철 실내 온도 상승으로 어항 물온도도 3~4도 정도 올랐습니다. 사람은 더우면 선풍기를 돌리고 에어컨을 켜서 온도를 낮춰주면 되지만 구피는 어떻게 시원하게 물온도를 내려줄 수 있을까요. 고민하다가 구피 어항 여름철 물온도를 잡을 아이디어를 발견했답니다!

준비물 | 미리 얼려둔 작은 PT병 (얼음)


전자 온도계를 사용하고 있어 현재 물온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육 적온보다 최소 4도가 높은 온도입니다...

현재 구피 어항의 물온도는 무려 30.2도

미리 얼려두었던 작은 PT병을 넣어주세요!

미리 얼려둔 얼음 입니다.
어항물에 둥둥 뜨네요.

얼음 페트병을 넣은 어항의 전체 모습

얼음 PT병을 넣고 10분정도 지나 가까이 보니 구피들이 PT병 주위에 모여있어요. 구피도 시원한 물온도를 알고 찾아온 것인지 호기심 많아 처음보는 PT병을 탐사하러 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모여있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시원한 PT병 주위에 모여든 구피들
얼음옆에 모여든 구피들

물온도가 내려갔다면 다시 PT병은 냉동실에 얼려주세요. 매일 물온도를 확인하시고 잠깐씩 구피들의 더위를 식혀주실 때 꺼내어 계속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작은 아가들의 여름도 조금만 신경써주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2자어항(가로 : 60cm) 사용하고 있고 저 때 어항에 담긴 물 용량은 대략 21L 정도 되었습니다. (리터계산 : 가로x세로x물높이/1000)
작은 PT병 얼음 사용하시면 1도~2도 이내로 내려가니 온도 급변하지 않아 걱정안하셔도 되어요. 더 큰 얼음병을 사용한다면 온도가 급변해서 구피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처음에 지켜봐주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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