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더 무거워지기 전에 필요한 물건을 준비해놓고 싶어서 당근마켓을 뒤적뒤적 했어요. 새 것들로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아기들은 너무 빨리 자라서 사용기간도 짧으니 상태좋은 중고 물품이 많은듯해 아기용품은 당근마켓을 많이 이용해보려고 해요.
토요일, 이케아와 이케아 앞 리빙센터도 방문했지만 아기용품이 많지 않았어요. 떨어지는 출생률 때문에 수요가 없는 탓인지 오프라인 매장에선 헛탕치고 돌아왔답니다... 주차자리가 없어서 주차때문에 힘만 들었어요.
동네로 돌아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당근마켓을 둘러보니 아기침대는 보니 / 벨라 / 이케아 이렇게 3가지로 요약되더라고요. 우선 구매하기 전에 유튜브에서 많은 육아 영상을 참고해 아기침대 고르는 조건을 추려봤어요!
아기침대의 조건
- 옆면 가드를 올리고 내릴 수 있을 것
가드가 고정이면 아기를 침대에서 들어올리거나 눕힐때 허리가 많이 구부러져 손목과 허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 침대 높이 조절
높이 조절로 어른 침대와 맞춰 눈맞춤하기 좋고, 깊게 내리면 아기가 좀더 컸을때 침대 안에서 공놀이 할 때 좋을 것 같아요. - 아래 수납공간 있을 것
아래 받침이 있는 수납공간이 있으면 기저귀나 자주쓰는 아기 용품을 더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케아 침대의 경우 아래 수납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위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보니 아기 침대로 알아보았습니다. 아기침대의 중고 가격은 대략 7만원~4만원 선이었어요. 그러다가 나눔하는 침대를 발견했는데요. 일단 나눔 물건인 경우에 손상 상태가 심해 돈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보니 걱정이 되었어요. 사진상으로 결함이 없었고 판매자분께서도 사용에 문제 없고 가구 나무 겉이 벗겨진 정도라고 명시해주셨기 때문에 걱정반 기대반 나눔 예약을 했고, 받으러 갔습니다!
삐그덕 거리는 소리 하나 없이 결함없고 깨끗한 상태였어요! 이렇게 쓸만한 물건 나눔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롤케익 드리고 받아왔습니다! 태어나서 아기침대는 처음 봤어요. 제가 아기였을 때도 침대생활을 안했기때문에 크기에 감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부피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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