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크리스마스를 보낼 꼬미에게 크리스마스에 예쁜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 아기용 크리스마스 복장을 찾아보다 여러 산타 망토를 찾았어요. 처음엔 2만원 내외로 주고 구매를 하려고 했어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 간간히 재봉틀을 이용해 마스크고 만들고 옷도 만들어봤지만 아기가 있어 도무지 재봉틀을 쓸 시간이 없었거든요. 망토를 살까말까 일주일동안 보는데 볼때마다 이 망토는 이게 아쉽고 저 망토는 저게 아쉽게 느껴지면서 ㅋㅋㅋㅋ 아쉬움을 채워서 만들고 싶은 망토 디자인을 생각하고 있는거에요.
천 구매 사이트에서 망토 제작에 필요한 천과 재료를 잔뜩 담아 결국 결제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대표 색감인 빨강과 초록 중 어느것도 포기할 수 없는데 각각 망토를 만들자니 넘 힘들것 같아서 2way 빨강초록 양면 망토를 만들었습니다.
준비물
재봉틀, 재단가위, 실
극세사 원단 (초록천) 4,800원
대폭 양면 무지 폴라플리스 (빨간천) 약 5,000원
털트리밍 3,950원
패턴 아동망토 P520 6,000원
패턴지 플레인 무지 부직포 패턴지 50cm 11,500원
아동망토 패턴을 참고하지만 변형해서 만들었어요. 부자재값보다 망토를 사는게 더 싸요 ㅎㅎㅎㅎ
망토 만드는 과정
제대로 만들어보려고 망토 패턴과 패턴지를 사고 가장 작은 패턴을 패턴지에 그려주었습니다. 준비한 천에 대고 시접 1cm 씩 주어 재단했습니다.
먼저 모자를 재봉합니다.
시접 1cm는 천에 따로 그리지 않고 재단하는데 노루발에서 저정도에 두고 박아주면 1cm정도가 됩니다.
초록색 천도 빨강과 똑같이 재단하고 재봉도 해줍니다.
모자와 몸판을 연결해줍니다.
빨강면과 초록면 + 인조토끼털까지 합체
바이어스를 빨간실로 꼬매서 망토끈을 만들었어요.
퀄리티을 올리려고 인조 토끼털을 사서 모자 둘레에 달았는데 흰 털이 넘 빠져 옷에 묻어나는게 정말 별로에요. 사진찍는 용으로는 좋지만 아기에게 입히는 옷이라면 털은 달지 않는게 좋겠어요.
아기 산타 샷
크리스마스 당일에 그래도 완성해서 입힐 수 있었어요 ㅋㅋㅋㅋ 그 전날밤 재단을 마쳐놓아서 금방 진행이 되었네요. 빨간색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고 초록색은 마법사 느낌이 나네요 ㅋㅋㅋ
맘에 드는진 모르겠지만 꼬미가 함박웃음 지어줘서 참 고마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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