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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턱받이 만들기 패턴부터 완성까지 양면 별 꽃모양 턱받이 순면 100%

공장장J 2022. 7. 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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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받이를 한 6개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꽃받침 모양이라고 하나 구름모양이라고도 하는 앞 뒷면 모양이 똑같은 턱받이가 가장 좋았다.

모든 면의 길이가 동일하니 돌려 쓸 수도 있고 옷에 달린 카라처럼 디자인 적으로도 예쁘다.

그래서 미뤄오던 턱받이를 요 모양으로 만들어보았다.

패턴은 인쇄가 필요 없이 바로 그릴 수 있어서 프린터가 없어도 무방하다.

준비물

달력 1장 (큰 종이 한 변의 길이가 30 cm 정도 되는)
원단 (면 100% 오가닉, 무형광 추천)
실 (면 100% 추천, 일반실은 나일론, 폴리 섞여있다.)
단추 (가시도트 사용, 단추 구할 수 없으면 원단으로 끈을 만들어 달아도 된다.)
라벨 (있으면 퀄리티 있어 보임. 없어도 무방)

턱받이 패턴 그리기


집에서 가장 큰 종이를 구해본다. 달력이 가장 적당했다.

삼각형 접어 정사각형으로 만든다. 정사각형 종이를 3번 세모 접는다.


반지름 5~6.5cm 인 원을 그려준다.

5cm는 넘 딱 맞는 느낌이라 6.5cm가 돌 전후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성인까지 딱 맞는다. 쓸 일은 없지만..


턱받이 면이 될 부분은 10cm으로 간격 맞춰 그려준 후 종이 절반을 접는다.


절반 접은 곳에 일직선. 밑에서 2,3cm 지점에 점찍고 양 끝과 선을 그려준다.

일직선으로 그으면 별처럼 각진 모양이 되고 동그랗게 그리면 꽃받침 또는 구름 모양이 된다.


대략 이런 모양의 턱받이가 완성될 듯


목둘레 반지름을 6.5cm로 하고 꽃받침 모양으로 만든 패턴은 이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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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받이 재단 및 박음질하기


만든 패턴을 사용할 천 위에 그려준다.

이때 사용할 두 장의 겉면을 겹치게 놓고선 그려야 한다.
사용한 원단. 앞면은 20수 평직 천 마이펫 가격은 약 6,000원, 뒷면은 대폭 오가닉 코튼 도트 양면 자카드 무지 약 15,000원


단추 달고 갈라질 부분과 시접까지 표시

동그란 꽃받침 모양 턱받이



빨간 선 대로 박음질을 해준다. 천을 뒤집을 창구멍은 남겨두었다.

시접 약간씩 남기고 잘라준다.


뒤집었을 때 천끼리 겹쳐 두꺼워지는 걸 막기 위해 끝쪽을 살짝씩 잘라준다.

박음질한 곳까지 자르지 않도록 주의!


뒤집은 후 창구멍을 막아준다. 빨간 선 따라 박음질해주었다.


라벨을 달면 퀄리티가 올라간다.
동그란 턱받이는 라벨을 넣고 박음질해주었다.

핸드메이드라고 손 그림이 그려진 게 취향저격이어서 구매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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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도트 단추 달기


스텐 재질의 가시도트 똑딱이 단추를 달아주었다. 가시도트를 달 때는 아는 길도 물어가고 두드려보고 가자.

실수하면 한두 번은 뜯고 다시 할 수 있지만 실수가 잦으면 원단이 손상된다.

가시도트 다는 방법, 제거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설명되어있다.
https://rootingforme.tistory.com/275

패턴없이 아기 수면조끼 만들기 과정 (면 100%, 스텐 가시도트 단추)

양쪽 뒤집기 되집기 잡고 일어서기가 가능해지니 기저귀를 갈고 우주복 수트의 많은 단추를 잠그는 일은 전투와 같다... 그래서 고민하다 미루고 미루던 수면조끼를 어제 만들기로 했다! 여름이

rootingforme.tistory.com


뒤편은 아무 무늬 없는 부들부들한 면이다. 앞면은 무늬가 이쁘고 뒷면은 흡수가 더 잘되는 원단을 사용했다.
(뒷면 : 오가닉 코튼 양면 자카드 무지)

턱받이 앞면과 뒷면


둥근 꽃받침 모양 턱받이

턱받이 앞면과 뒷면

별모양 턱받이, 꽃 모양 턱받이.
어떤 게 더 귀엽나요.

별모양, 꽃모양 턱받이

입혀놓은 사이에 주스를 또 흘리심... 역시 턱받이가 필요하다 ㅎㅎ

멍뭉이 패턴이 넘 귀여워서 아기용품 만들면 참 좋겠다 싶어서 구매한 원단이다. 역시나 찰떡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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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름 5cm 패턴으로 만든 턱받이 착용한 모습.

반지름 5cm 패턴으로 만든 턱받이 착용

별 모양 턱받이 뒤에서 보면 여유가 있지만 그래도 더 넓었으면 해서 동그란 버전으로 다시 만들면서 반지름을 6.5cm로 넓혀주었다.

반지름 5cm 패턴으로 만든 턱받이 착용


반지름 6.5cm로 만든 꽃받침 턱받이 착용한 모습
뒤에서 보아도 확 낙낙한 착용감이 느껴진다.
아기 있을 땐 다리미질도 주의. (다리미는 코드 뽑혀있고 뜨겁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아기와 다리미 투샷은 위험해 보인다.

옷방에 가서 옷 행거 붙잡고 서서 거울 보는 중.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노는 중



결론

- 반지름은 5cm이상 6.5cm이하로 할 것. 6cm 정도면 적당할 듯 하다. 5cm도 잘 맞긴 하지만 너무 딱 맞아서 약간 답답해보일 수 있음.
- 달력 큰 종이만 있으면 패턴 그리기 쉬움

- 재봉 매우 쉬움 난이도 하

- 손바느질도 가능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재료비는 앞면 원단 6,000원 + 뒷면 원단 15,000원 + 끼움라벨 800원 + 가시도트 기구 및 단추 10,000원
= 31,800원 (턱받이 1개 가격 아님)

턱받이 10개도 만들 양이지만 초기 준비물 비용이 꽤 든다. 이것저것 만드는 활동이 즐겁다면 들일만하다.

만든 엄마의 자기만족 값이라고나 할까.

이왕 만드는 건 올 순면 100% 조합으로 신경 써서 만들 수 있으니까 힘들어도 하게 된다.


턱받이는 이유식 전에도 분유 토하는 것 때문에 필요하고 이유식 시작하고 아기 기어다니면 침흘리고 음식물 흘려서 진짜진짜 필요하다.

예쁜 턱받이가 있으면 단조로운 옷이 예뻐보이기까지하니 필수 뽕뽑는 육아템이라 아기 선물로도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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