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시작할 때가 되어서 알아보다가 이유식마스터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유식은 4개월부터 6개월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한다. - 육아서적참고)
없어도 어찌저찌하겠만 난 생초보니까 육아 아이템의 도움을 받는게 좋겠다 싶었다. 마스터기 고르는 1순위 기준은 유리재질이어야 한다는 것.
모르면 몰라도.. 아는 이상 미세플라스틱 넘 신경쓰여서 아기한테 되도록이면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려고 한다. 분유스푼 등등 아기 용품에 플라스틱이 기본으로 많이 쓰이고 있어서 어쩔 수 없는건 두더라도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챙기는 중이다. 아기들이 물고빠는 행위 때문에 성인보다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이 14배 많다고 한다.
그래도 일단 어떤 제품들이 유명한지 살펴봤다.
이유식마스터기를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 브랜드에는 베이비무브, 베이비브레짜, 필립스, 치코 등등이 있다. 다 소재는 플라스틱이다.
첫 페이지에는 베이비무브랑 베이브 브레짜 제품만 있다.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라 그런 듯 하다.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판매량과 후기가 가장 많은 2개
이유식 마스터기 장단점
*판매사이트 후기랑 블로그 후기 참고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사용자에 따라 특징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베이비무브 쿡마스터플러스 이유식마스터기
프랑스 브랜드로 1997년 설립, 1998년 베이비무브 런칭. 베이비무브 코리아에서 단독 수입 판매.
장점
- 어플깔면 레시피를 볼 수 있음 (다른제품들도 레시피 공유가 있긴함)
- 고기 통으로도 잘 갈림 (브레짜보다 믹서기능이 좋다고 한다)
- 음식 질감 조절이 가능한 3단계 믹서 속도. 초기, 중기, 후기 이유식에 맞게 믹서
- 찜기 추가 구매하면 찜기 3칸으로 여러가지를 한번에 찔 수 있다.
- 한쪽에는 찜을하고 다른쪽은 믹서로 동시 작동가능
- 흰색과 회색 두가지 색상있음
단점? 장점?
- 스팀 1,500ml, 믹서 700ml로 용량이 큰 편
- 플라스틱이라 찜기라 맘에 걸린다면 유리그릇에 재료를 담아서 찜기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
- 찜기랑 믹서기랑 분리되어 있다보니 재료를 찜기에서 믹서기로 옮겨줘야한다.
- 다른 제품에 비해 설거지 거리가 많이 나온다.
제품 소재 및 사이즈
믹서용기 - 스테인레스 스틸, SAN [BPA FREE, 친환경 소재]
스팀 바스켓 - 트라이탄 [BPA FREE, 친환경 소재]
물탱크 - PP [BPA FREE]
열기둥 - 세라믹 재질, 알루미늄 [BPA FREE]
크기: 기기 전체 - 37.5*26*29.5cm
중량: 2.84kg
용량: 2,200ml (대용량 - 스팀 1,500ml, 믹서 - 700ml)
정격전압: 220V~, 60Hz
소비전력: 750W (믹서-250W, 스팀-500W)
* 쿡마스터플러스의 모든 부품은 아기의 안전을 위해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았기에 사용 중 자연스럽게 사용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아기 안전을 위해 코팅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게 BPA 코팅을 안했다는 것 같다. (확실하진 않음)
BPA 란? BPA free ?
아기용품에 BPA free 라고 쓰인 즉 BPA가 없는 플라스틱 제품이라고 많이 표기되어 있다. 뭐라고 BPA가 없음을 강조하는 걸까?
BPA는 비스페놀 A라는 합성 화합물질의 약자로 플라스틱 용기, 플라스틱 식품용기, 영수증(영수증 코팅), 식품 음료 캔 내부(코팅)에서 주로 발견된다. 내분비 교란물질이라 낮은 수치에도 실험동물들이 당뇨, 유방암, 전립선암, 정자 감소 등 생식문제가 발생됐다. (= 환경 호르몬)
베이비브레짜 One Step Food Maker Deluxe 이유식마스터기
1970년 미국 뉴욕 가정용 섬유 제품 개발회사로 출발하여 유아용품 개발 및 판매하는 브랜드.
장점
- 한통에서 찜과 믹서가 가능하여 버튼 한번 누르면 원스텝으로 자동완성시켜준다. (원스텝 완성은 장점이면서도 단점 - 농도조절문제) 물론 찜기나 믹서용도로만 사용할 수도 있다.
단점
- 믹서 칼날 최악이라고.. 고기 잘 안갈리고 채소도 가는데 오래걸림. 초기이유식 사용에는 비추. 중기부터 적당하다고 한다.
- 쌀가루 사용이 안된다. 사용하려면 물에 풀어서 부어줘야 떡지지 않음
- 스팀 최대 30분으로도 불린쌀인 안익는다고 함
- 저 믹서기 기둥이 가운데 떡하니 차지하고 있어서 이유식 그릇째 해동할 수 없고, 냉동해둔 재료큐브가 클 경우 안들어가서 불편하다는 후기가 있다.
- 제품 뚜껑 흰부분이나 믹서기 통에 당근물이나 소고기 핏물이 든다는 후기 있음
- 스팀부쪽 담긴 물 빼려면 통째로 들어야하고 세척도 식초로만 하라고 함. (이건 다른 마스터기들도 비슷하거나 마찬가지)
- 믹서날이 용기 바닥면에서 좀 떠 있어서 물기 없는 재료들이 잘 안갈린다는 후기
- 물통 속을 솔로 닦을 수 없는 구조라서 세척이 답답하다고 함
- 물샘현상 호소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구매 후 2주가 지나면 환불불가라서 미리 사놓고 나중에 쓰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겠다.
- 부품이 어떤 소재인지 구분 설명되지 않음. (설명서엔 있는지 모르겠으나 판매 사이트에는 tritan, pp, 스테인리스 로 한꺼번에 적혀있음)
제품 소재 및 사이즈
* 베이비무브는 부품 소재가 BPA free 라고 쓰여있는데 브레짜는 안전한 food-grade 이라고만 되어있음.
쓰고 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네... 있으면 걍 쓸것 같기도 하다. 브레짜 분유제조기도 첨엔 좋다가 후반에 불만이었던 인간이어서 그런가봐요...
유리+스텐 소재인
이유식마스터기 장단점
베아바 베이비쿡 네오 이유식마스터기
베아바는 1989년 설립된 프랑스 유아용품 브랜드. 보령메디앙스에서 수입
장점
- 믹서재료를 담는 유리용기에 1250ml까지 담을 수 있음
- 전용 액세서리 라이스 쿠커 구입하면 밥도 지을 수 있음
- 스팀구 청소하기 편함
- 모양은 브레짜랑 비슷하지만 원스텝 완성아니라 베이비무브처럼 재료를 찐 후에 찜기빼고 믹서해줘야한다.
- 찜 후에 나온 육수도 빼서 원하는 양으로 조절할 수 있다.
(원스텝 완성이 아닌게 단점이기도하고 장점이기도 하다. 내 생각엔 장점이다. 찐 후에 육수가 나오는데 브레짜처럼 찜기-믹서원스텝 완성이면 농도조절이 어렵다고 한다.)
- 색상 두가지 선택가능 (색상은 더 많은데 수입된 색상이 두가지 인듯)
단점
- 새상품인데도 믹서기 유리 용기 찍힘이 있다는 후기가 있음. 원래 찍힘이 있다고 고객센터에서 답변했다고 함. 띠옹..
- 유튜브에서 외국인 사용자가 본인이 사용하는 베이바 네오 믹서 통에서 누수 문제가 있다는 영상을 봐서 조금 찜찜하다.
사용후기로 본 이유식 마스터기 3종 장단점 요약 / 구매결정
분유제조기로 베이비브레짜를 그런데로 잘 써서 육아부엌살림은 브레짜가 최고인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쭉 후기들을 살펴보니 둘 중에는 베이비브레짜보다 베이비무브가 더 낫다는 평이 많았다.
브레짜보다 믹서가 잘되고 믹서입자 조절도 가능하다고 한다. 원스텝 완성이 아니라 약간 귀찮기는 하지만 농도조절이 가능하다. 그리고 플라스틱 찜기가 찝찝하다면 유리 그릇을 찜기 안에 넣을 수도 있다. 플라스틱 소재만 아니라면 베이비무브를 구매했을 것 같다.
베이비무브는 플라스틱이 BPA free라고 명시되어 있는 반면에 브레짜는 food-Grade 식품등급 이라고만 되어있어서 BPA free 제품인지는 모르겠다. 플라스틱 식품용기에도 BPA가 발견된다고 하니.. 식품등급 플라스틱 이라고만 되어있는건 좀 부족하다.
많은 종류의 이유식마스터기가 BPA free 플라스틱이라 하더라도 내구성도 좀 떨어지고 미세플라스틱 이슈에서 자유로울 순 없으니까. 믹서와 찜통이 플라스틱이라 쓰면서도 아쉽다는 후기가 종종 보인다.
유리 이유식마스터기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 베아바 네오 제품을 발견했다. 물통 부분도 스테인레스 소재라 맘에 들고. 후기는 별로 없지만 그래서 열심히 사용기를 남겨주신 사용자들 포스팅을 보면 단점이 거의 없다고 얘기한다.
단점없는 제품이 어디 있으랴. 일단 이번주에 베아바 네오 구매해보고 없는 사용기에 보템이 되게 후기를 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