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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취미/육아

5개월 24주 162~168일 아기 조금씩 기어다니기 기는 전단계 OTL 자세 / 8시전 밤잠 시작 / 기침감기 첫 병원약

by 공장장J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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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일

밤에 짝지보다 내가 늦게 잠이 들었다. 자려고 옆에 누웠는데 ㅋㅋㅋㅋㅋㅋ
짝지 : zzzzzzz 똘망똘망한데~~ zzzzzzzz
나 : ?????
짝지 : 에이 지지지지...zzzzzz
아침에 일어나서 물어보니까 아마 꼬미 꿈을 꿔서 잠꼬대를 한 것 같단다. ㅋㅋㅋ
꼬미가 어제부터 아주 가끔 기침을 한다.
더워졌다가 갑자기 비오고 추워졌는데 날씨에 맞게 입히지 못해서 그런걸까.
요즘 OTL 자세를 자주한다!! 상체만 들어올리더니 이제 엉덩이를 동시에 올릴 수 있다. 자세가 나오는 것 보니 울 애기 곧 있으면 길 수 있겠구나 ㅎㅎ

일명 엎드려 뻣쳐 자세... 물론 요즘엔 큰일나는 일인데 에미 고등학교때도 때리는 선생이 있었단다.. 참

 

165일

감기 치료 2일차 165일 밤 자는데 가끔씩 코가 그릉그릉 하면서 고개를 젓는다. 콧물은 없었는데 생겼다. 숨쉬기가 좀 불편해보여서 콧물빼는 기계를 써봤는데 보급형은 진짜 쓸때가 없다.
빨아들이는 부분이 콧물이나 코딱지 부분에 딱 붙어야 빨리지 멀리서는 빨아들이지 못한다. 흡입력이 그정도라...

 

166일

주말에 탄 약을 거의 다먹어서 병원에 또 갔다. 내가 운전해서 다녀와야했기에 카시트 안전벨트 철저히 했는데 생각보다 안울고 잘 다녀왔다. 후반에 쪼금 울어서 눈물이 찔끔 있네.

 

167일

제법 기는 자세가 많이 나온다.
팔을 쭉 뻗고 엉덩이를 들어올린 자세를 자주한다. 그러곤 앞뒤로 흔들흔들하다가 앞으로 좀 나온다. 나오면서 옆으로 휘청거려 벌렁 눕는 경우가 많지만 정말 많이 발전했고 매일 같이 변화하는게 눈에 보인다.
스스로 움직임이 조금 자유로워지니 혼자 잘노는 듯하다. 원하는 곳에 가려고 노력하다보니 행동력이 더 활발해졌다.
코가 막히는지 새벽에 자주 깼다. 코가 막히니 쪽쪽이도 불편하고 참 고생했다. 깨긴해도 눈감고 칭얼거려서 달래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168일

혼자잠들면 편하긴 하겠지만 울다가도 안겨서 바로 잠드는 꼬미가 몸으로 내가 좋다고 말하는 듯 하다. ㅎㅎ 내가 얼마나 좋고 편하다는 걸까 ㅋㅋㅋㅋ
분유를 빨면 코가 넘어가서 그런지 먹다가 멈칫멈칫한다.

범퍼침대 가드에 올려두었던 분유를 집으려고 한다. ㅋㅋㅋㅋ 조만간 가드 잡고 서겠다....
잡기엔 어림없는 작고 귀여운 손이지만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이 넘 기특하고 아기에게 감명도 받는다.

 

먹는양도 1000ml가 넘고 
잠도 밤수 없이 7시까지 쭉 잔다. 단 꿈나라수유를 11시쯤 준다. 늦어도 10시 전에는 밤잠을 시작한다.
어설프긴 하지만 기는 자세를 취하고 전진도 한다.
인생 첫 감기에 걸려 병원약을 먹었다. 감기는 걸렸지만 열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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