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동료에게 100만원 육아휴직 응원수당주는 일본보험회사 미쓰이스미모토 MSIG

동료들에게 육아휴직 응원수당 지급하는 일본의 보험회사

 

일본의 대형 보험회사 MSIG(미쓰이스미모토해상화재보험)은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팀동료 전원에게 응원수당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이런 파격적인 결정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응원수당이라는 제도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회사 구성원 전체가 육아휴직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정책에 도움이 되고 싶어 이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출생률은 한국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 못이겨… ㅋㅋㅋ

Oecd 출생율 통계

이 보험회사에서 시행하는 응원수당의 방식은
육아휴직을 쓰는 직원의 팀원들에게 최대 10만 엔(약 98만 원)을 일시급을 지급합니다.


휴직자의 성별, 근무지나 부서의 규모에 따라 액수가 결정되고 영업지점을 포함한 전 직원이 지급대상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육아휴직 기간이 길고, 팀과 지점의 규모가 작을수록 휴직자가 생기면 업무부담이 더 커지는 것을 고려하여 차등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자가 여성이고 그 팀원이 13명 이하의 소규모 부서라면 동료들 전원에게 각각 10만 엔을 지급하는 겁니다. 남성이 육아휴직하는 경우는 여성보다 휴직기간이 짧기 때문에 동료직원들은 3만 엔(약 29만 원)을 받습니다.

육아휴직자의 근무부서가 41명 이상인 팀인 경우엔 여성이 육아휴직할 경우 팀원들은 1만 엔, 남성이 육아휴직할 경우 3,000엔을 받습니다.


육아휴직 쓰면 팀동료에게 100만 원 응원수당주는 일본기업 미쓰이스미모토해상화재 기사

여성뿐만이니라 남성의 육아휴직도 인정하고 이를 권장하는 이 기업의 응원수당 제도는 너무 놀랍습니다. 엄마 된 입장에서 감격스럽기까지 하네요.

국가는 사회 유지를 위해 출산을 장려하지만 이런 대의는 우리의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다. 출산으로 발생되는 경제적 어려움과 불편은 피부에 맞닿아있죠.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려면 휴직자의 빈자리로 생기는 동료들의 불편까지도 인정하고 보상해 줘야 가능하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아무리 대형 보험사라 해도 이런 결정이 쉬운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도 꼬미를 임신한 것을 알고 바로 퇴사를 결정했고, 그 전 직장에선 “너와 언제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결혼 전까지 잘해보자” 등의 이야기를 들었었죠.

출생정책으로 정부보조를 통해 응원수당제도가 시행된다면 직장여성, 남성들이 한결 편한 마음으로 아기를 낳고 키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과 문화가 놀라운 것이 아닌 당연한 정책으로 미래에는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MSIG는 무슨 회사인가?

 

미쓰이스모토해상화재보험 윤리경영

이런 파격적인 제도를 시행한 배경일까요? 미쓰이스모토 홈페이지를 살펴보다 윤리경영의 내용이 인상 깊어 가져왔습니다.

미쓰이스모토는 1918년 일본에서 시작된 손해보험회사로 전 세계 42개의 지역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남성에게도 출산휴가를 주는 등 복지가 좋은 회사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한국지점에서도 응원수당을 시행하는지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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