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 넘 속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기저귀를 갈 때 보니 허벅지 중간쯤에 긁힌 상처가 있고 천기저귀 커버의 찍찍이(밸크로 부분)에 피가 살짝 묻어있었어요.
천기저귀 커버의 찍찍이 부분을 들춰 찍찍이 부분 만저보니 딱딱하고 날카롭더군요.
아기 상처 발견한 당일 이후부터 기저귀 채울때마다 여러번 만져보고 다시 붙이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하루에 15~ 정도는 갈아줘야하는데 매번해도 안심도 안되고 부담되어서 밸크로 없는 단추형식의 기저귀를 찾았습니다.
일단 4개의 밸크로 타입 기저귀 커버는 어떻게 안전하게 보안하고 채울 수 있을까 하며 기저귀를 갈아주다보니 얻게 된 방법이 생겼습니다.
원래 채우던 방식
Before
저기 보이는 밸크로의 딱딱하고 날카로운 부위에 아기 허벅지가 상처 입을 수 있어요.
기저귀 밸크로 좀더 안전하게 채우는 방법 After
밸크로의 옆쪽, 아래쪽 가장자리를 안으로 살짝 접어주세요. 찍찍이에 붙게요.
천기저귀 커버의 허벅지 방향 쪽 가장자리를 안쪽으로 접으면서 밸크로에 붙여주세요.
기저귀 테두리가 밸크로쪽으로 살짝 접으면 밸크로에 붙어서 접힌 모양이 고정이 돼요. 그럼 아기 허벅지가 밸크로의 딱딱하고 날카로운 단면에 닿지 않아요.
결론
밸크로 - 찍찍이 타입의 기저귀 커버는 버리진 않고 위 방법으로 사용하려고해요. 그래도 안전하게 똑딱이 단추형식의 천기저귀 커버를 찾았고! 5개를 구입했습니다. 어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해서 좀 더 사용해보고 후기 기록할 예정입니다.
물건은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천기저귀 커버 찍찍이에 아기가 다칠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그런 단점도 보지 못했으니까요. 다치고나서 인터넷에 ‘천기저귀 상처’ 검색하니 천기저귀 찍찍이에 다치기도 한다는 글을 발견했어요. 천기저귀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이 글 미리 만나셔서 아기 다치는 일 없으면 좋겠네요... 말도 못하는 아기라 다치면 더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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