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배는 일반배처럼 달지는 않지만 배의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아오리 사과처럼 새콤함이 있어서 저는 배보다 돌배맛을 더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일반배는 단맛을 위해 개량된 품종이고 돌배는 개량된 품종이 아니니 일반적으로 돌배는 생식으로 즐겨 드시지도 않고 판매되지도 않습니다만 바나나처럼 후숙하게 되면 생식으로 먹어도 달달함이 느껴집니다.
돌배는 확실히 발효를 시키면 맛과 향이 정말 좋아져요. 그래서 효소나 담금주, 즙 등으로 제일 많이 이용되고 있고 구매 후기를 살펴보면 부모님은 아이들 기관지를 위해 효소를 담으시고, 어른들은 돌배주를 만들기 위해 구매하시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돌배주 레시피를 들고 왔습니다.
재료
과일, 담금주, 설탕(취향에 따라 선택), 병
‼️주의사항‼️
알콜 즉 소주 도수가 낮으면 발효과정에서 부패할 수 있으므로 도수가 30도 이상 되는 담금주를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배주 레시피
- 과일과 담금보관병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 병의 2/3. 60~70% 정도 돌배를 담아주세요.
- 돌배가 다 잠길 때까지 병에 담금주를 부어줍니다.
- 담금 돌배주는 3~4개월 숙성 시킨 후 드시면 됩니다.
‼️ 놀랍게도 저희집 밭에서 수확해온 돌배를 모두 판매했답니다~
인터넷으로 모르는 분들께 판매한 경우는 올해가 정식으로 처음이어서 기대보단 걱정이 컸었는데요. 2주만에 1톤 물량 완판했습니다.
판매가 되면서 후기가 점점 달리니 더 많은 분들이 믿고 구매를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후한 점수와 정성스런 사진 후기 남겨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돈도 좋지만 “잘 받았다.”, “상태가 좋다.” 등등 후기가 달릴때마다 돈받는 것처럼 기분 좋고 감사했답니다.
임신기간동안 하던일을 그만두고 주로 집에 있다가 돌배도 따러가고 선별도 하고 포장도 하고 상품도 올리고 홍보도 하고 고객전화 응대도 하면서 이번 한달을 알차고 재밌게 보내서 넘 좋았어요.
아기도 돌배 다 팔때까지 기다려주고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나올 때가 다 되어가는데 통증도 없이 잠자코 안에서 잘 놀고 위치도 잘 잡고 있어주네요.
'먹는 즐거움 > 쉬운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이지 - 한국식 피클 / 할머니께 전수받은 레시피 / 오이 요리 / 오이반찬 / 오이 많이먹는법 / 맛있다고 난리남 (6) | 2022.01.20 |
---|---|
맛없을 수가 없는 “감자채전” / 얇게 써는 팁 (2) | 2021.11.03 |
[간식추천] 고구마샐러드 찐고구마요리 달달구리~ (2) | 2021.10.23 |
휴게소 고구마깡 뺨치는 집표 고구마깡 만들기! 👍 매우 간단 (5) | 2021.10.18 |
최소한의 재료, 최고의 맛 “장떡” / 고추장떡 / 고추장부침개 (6) | 2021.10.08 |